늙어가면 눈의 근육이 탄력을 잃어가면서 시력이 나빠진단다.

때론 아주 멀리서, 때론 아주 가까이서, 때론 눈을 감고

볼 때만 알아 볼 수 있는 무늬와 결이 있다. 

보고 있지만  보지 못하는 세상의 무늬와 결...

그것을 볼 수 있는 투명한 탄력이 어린 아이의 마음이 아닐까? 

 

작지만은 않은 삶의 그림도

그런 투명한 탄력이 살아있는 시선으로 바라보야 하겠지...

 

(처음 보는 순간 마음은 잠잠해지고

내 안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한 번에 꿈틀거리게 해서 마음을 가다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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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7-20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무늬님, 더운 날씨에 잘 지내시겠지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맑은 눈을 변함없이 지켜가며 나이들면 좋겠어요. ^^

물무늬 2004-07-20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무더운 날씨이지만
구름을 달리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 큰 위로가 됩니다.
님도 잘 지내시죠?
네, 어른이 되면서 보지 못하는 것들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맑은 눈을 지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