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vels

Indoctrinaire (1970)
Fugue for a Darkening Island (1972)
The Inverted World (1974)
The Space Machine: A Scientific Romance (1976)
The Perfect Lover (1977)
A Dream of Wessex (1977)
The Affirmation (1981)
The Glamour (1984)  매혹 
The Quiet Woman (1990)
The Prestige (1995)  프레스티지 
The Extremes (1998)
Existenz (1999)
The Separation (2002)

* Collections

Real-time world (1974)
An Infinite Summer (1979)
The Dream Archipelago (1999)

* Anthologies edited

Anticipations (1978)
Stars of Albion (1979) (with Robert Holdstock)

* Non fiction

The Book on the Edge of Forever: An Enquiry into the Non-Appearance of Harlan Ellison's the Last Dangerous Visions (1985)
The Last Deadloss Visions (1987)

* Anthologies containing stories by Christopher Priest

New Writings in SF 15 (1969)
New Writings in SF 16 (1969)
New Writings in SF 19 (1971)
Best SF: 1972 (1973) = The Year's Best Science Fiction 6
New Writings in SF 22 (1973)
New Writings in SF 25 (1975)
The Best Science Fiction of the Year 6 (1977)
Trips in Time (1977)
Anticipations (1978)
New Dimensions 8 (1978)
Best Science Fiction Stories of the Year 1978 (1979)
The Best Science Fiction Novellas of the Year 1 (1979)
The Best Science Fiction Novellas of the Year 2 (1980)
New Terrors 2 (1980)
The Road to Science Fiction 5: The British Way (1998)

* Short stories

 The Interrogator (1969)  
 The Perihelion Man (1969)  
 Real-Time World (1971)  
 The Head and the Hand (1972)  
 The Inverted World (1973)  
 Men of Good Value (1975)  
 An Infinite Summer (1976)  
 The Negation (1978)  
 The Watched (1978)  
 Whores (1978)  
 Palely Loitering (1979)  
 The Miraculous Cairn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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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Eclipse Bay Series

1. Eclipse Bay (2000)
2. Dawn in Eclipse Bay (2001)
3. Summer in Eclipse Bay (2002)

* Whispering Springs Series

1. Light in Shadow (2002)
2. Truth or Dare (2003)

* Novels

Maiden of the Morning (1979) (writing as Jayne Bentley)
Turning Towards Home (1979) (writing as Jayne Bentley)
Whirlwind Courtship (1979) (writing as Jayne Taylor)
Hired Husband (1979) (writing as Jayne Bentley)
A Moment Past Midnight (1979) (writing as Jayne Bentley)
Sabrina's Scheme (1979) (writing as Jayne Bentley)
Legacy (1984)
Uneasy Alliance (1984)
Call It Destiny (1984)
Ghost of a Chance (1984)
Sweet Starfire (1985)
Man with a Past (1985)
The Waiting Game (1985)
Witchcraft (1985)
True Colors (1986)
Twist of Fate (1986)
The Ties That Bind (1986)
Between the Lines (1986)
Crystal Flame (1986)
The Family Way (1987)  나도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 
A Coral Kiss (1987)
The Chance of a Lifetime (1987)
The Main Attraction (1987)
Test of Time (1987)
Midnight Jewels (1987)
Full Bloom (1988)
Gift of Gold (1988)
Joy (1988)
Dreams (1988)
Shield's Lady (1989) (writing as Amanda Glass)
A Woman's Touch (1989)
Gift of Fire (1989)
Lady's Choice (1989)  마지막 프로포즈 
The Pirate (1990)
The Adventurer (1990)
The Golden Chance (1990)
The Cowboy (1990)  선인장
Too Wild to Wed? (1991)
Silver Linings (1991)
Sweet Fortune (1991)
The Wedding Night (1991)  결혼식날 밤에
Family Man (1992)
The Private Eye (1992)
Perfect Partners (1992)
Hidden Talents (1993)
Wildest Hearts (1993)
Grand Passion (1994)
Trust Me (1994)
Absolutely, Positively (1996)
Deep Waters (1997)
Flash (1998)
Sharp Edges (1998)
Eye of the Beholder (1999)
Soft Focus (1999)
Lost and Found (2000)
Smoke In Mirrors (2001)
Falling Awake (2004)
All Night Long (2005)  트라우마
White Lies (2007)

* Non fiction

Dangerous Men and Adventurous Women: Romance Writers on the Appeal of the Romance (1992)

# 필명 Jayne Castle

Queen of Hearts (1979)
Vintage of Surrender (1979)
Gentle Pirate (1980)
Wagered Weekend (1981)
Right of Possession (1981)
Bargain with the Devil (1981)
A Man's Protection (1982)
Relentless Adversary (1982)
Affair of Risk (1982)
Spellbound (1982)
A Negotiated Surrender (1982)
Power Play (1982)
Conflict of Interest (1983)
Double Dealing (1984)
Trading Secrets (1985)
The Desperate Game (1986)
The Chilling Deception (1986)
The Sinister Touch (1986)
The Fatal Fortune (1986)
Amaryllis (1996)  아마릴리스의 선택  
Zinnia (1997)  지니아의 사랑
Orchid (1998)  오키드의 운명 
After Dark (2000)
Harmony (2002)
After Glow (2004)
Bridal Jitters (2005)
Ghost Hunter (2006)

# 필명 Stephanie James

A Passionate Business (1981)
Corporate Affair (1982)
Lover in Pursuit (1982)
Renaissance Man (1982)
Stormy Challenge (1982)  사랑의 덫
Velvet Touch (1982)
Dangerous Magic (1982)
Reckless Passion (1982)
Affair of Honor (1983)
The Silver Snare (1983)
To Tame the Hunter (1983)
Price of Surrender (1983)
Battle Prize (1983)
Body Guard (1983)
Raven's Prey (1983)
Serpent in Paradise (1983)
Gamemaster (1983)
Fabulous Beast (1984)
Night of the Magician (1984)
Gambler's Woman (1984)
Nightwalker (1984)
The Devil to Pay (1985)
Cautious Lover (1985)
Golden Goddess (1985)
Wizard (1985)
Second Wife (1986)
Green Fire (1986)
The Challoner Bride (1987)
Saxon's Lady (1987)
Dangerous Affair (2004)

# 필명 Amanda Quick

Surrender (1990)
Seduction (1990)
Scandal (1991)
Rendezvous (1991)
Ravished (1992)
Reckless (1992)
Dangerous (1993)
Desire (1993)
Deception (1993)
Mistress (1994)
Mystique (1995)
Mischief (1996)  자마리스의 여인  
Affair (1997)  러브 어페어 
With This Ring (1998)
I Thee Wed (1999)
Wicked Widow (2000)  거부할 수 없는 유혹 
Slightly Shady (2001)  사랑이 머무는 자리 
Don't Look Back (2002)  뒤돌아보면 언제나 사랑이 있다 
Late for the Wedding (2003)
The Paid Companion (2004)
Wait Until Midnight (2004)
Lie by Moonlight (2005)
Second Sight (2006)

* 작가 웹사이트 : krentz-qu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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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2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많네요. 도통 뭔소리인지 ^^

물만두 2006-08-23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품 제목입니다^^

반딧불,, 2006-08-23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여자 좀 마초틱한 글을 많이 써서 한번씩 실제로는 남자가 글 쓰는 것 아닌가
싶을 적이 많아요.

물만두 2006-08-2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남자가 쓰는 경우도 있겠죠^^;;;

nada 2006-08-23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다작이네요. 근데 수시로 이름을 바꾸는 이유가 뭘까요? 흠...

물만두 2006-08-2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양배추님 로맨스작가들은 보통 필명이 여러개더군요^^:;; 그건 모르죠. 상술의 일종이 아닌가 싶네요.

물만두 2006-08-23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언니 보신 후에 봐야겠네요^^

물만두 2006-08-23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 언니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좀 나을까 싶어서요^^;;;
 
경성기담 -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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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만 보면 사실 대단한 미스터리까지는 안 되더라도 괜찮다. 하지만 2부를 보려면 화병이 있거나 울화가 치미면 참지 못하는 분들은 보시지 말기를 권하고 싶다. 보시려거든 청심환을 먼저 드시고 보시길 권하고 싶다.

 

엽기적인 <단두 유아 사건>을 보면 꼭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처럼 느껴졌다. 무지몽매한 사람들의 미신에 대한 맹신과 민심의 동요를 막기 위해 아무나 잡아들이는 일본 경찰들의 모습에서 지켜주는 이 없는 나라 잃은 백성들의 잡을 길 없는 마음을 느끼게 되어 참혹한 사건보다 그것이 더 마음 아팠다.

 

<안동 가와카미 순사 살해 사건>과 <부산 마리아 참살 사건>은 처음 등장한 <단두 유아 사건>보다 더 슬픈 식민지 백성의 고단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무죄로 풀려났지만 돈이 없어 돌아갈 여비를 마련할 때까지 갈 수 없었던 농민들과 가난한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일본인 집에서 하녀살이를 하다가 살해당했지만 피살자가 조선인이고 용의자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단죄되지 않았던 점은 요즘 항간에 황실의 존재에 찬성한다느니 하는 말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지를 고발하고 있다.

 

<살인마교 백백교 사건>은 어쩜 요즘의 사이비 종교의 모습과 그리 닮았는지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인간의 혹세무민함은 여전하고 거기에 빠지는 이들 또한 여전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인간은 변하지 않는 존재라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나만 잘 살고 잘 되면 그만 이라는 생각...

2부에서는 일제 시대 스캔들을 다루고 있는데 다른 이야기들보다 이 두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1부와 더불어 읽으면 정말 열 받게 하기 딱 좋은 이야기라 생각된다.

 

<채무왕 윤택영 후작의 부채負債 수난기>는 순종 임금의 장인이라는 인간이 딸을 황태자비로 만들기 위해서 빚을 내어 기어이 태자비로 만들고 그 빚을 못 갚는다는 이야기다. 지금 돈으로 환산을 한 금액이 몇 백억이나 되니 기차 삯이 없어 무죄 방면되고도 고향에 못간 백성들과 얼마나 동떨어진 삶을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거기다가 나라를 팔아 일본에서 작위까지 얻고 돈까지 받아먹은 인물이니 말하자면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 시대에 그만한 돈이 시중에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들은 백성을 위해 한 일이 없으니 혈압만 오른다.

 

<이인용 남작 집안 부부 싸움>을 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남작 같은 소리하고 있는 이야기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재산 싸움을 하는데 그 와중에 친일파이자 나라 팔아먹어 작위 받은 인간들이 담합해서 그 집안 재산을 도와준답시고 빼앗으려는 아주 지저분한 이야기다.

 

기담이 아니라 독자들 담 들리게 할 만한 작품이다. 하지만 한번은 볼 필요가 있다. 과거 청산이니 역사 청산이니 하는 이야기 이전에 지금의 우리는 과연 이런 아픔을 다시 겪지 않을만한 자질을 갖추고 능력을 구비했는가 하는 점과 식민지배라는 것이 단순히 지금은 나라를 빼앗기는 것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신을 빼앗기는 것은 그보다 더 큰 문제다. 어쩌면 중요한 것은 친일을 했다는 이들의 스캔들이 아닐지도 모른다. 친미, 친러, 친청파들이 있었지만 그중 친일파가 이겼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친일만 나쁘고 친미, 친러, 친청은 괜찮은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가 국가답다면 이런 이들은 있어도 상관없을 것이다. 다국적 외교라는 측면과 글로벌 세계관에 맞춰서 필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만의 이기심과 이익을 위해 어느 쪽에 붙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입장,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이는 그 어느 나라와 친하다 할지라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답답한 것은 지금의 시대상이 백여 년 전 그때와 그리 많이 다르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저자가 자신의 사견을 적어 놓았다. 불필요한 것이었다. 그 정도는 읽는 독자들이 다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책을 읽고 이런 사건에서 이런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면 그냥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 마치 독자에게 훈계하는 것처럼 보여 별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 다 알 수 있는 얘기를 초등학생에게 하듯 하는 건 아니다. 단순한 사견이었다면 몰라도 ‘하지 말지어다.’라는 식의 말투는 많이 거슬린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옥의 티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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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6-08-22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그렇군요. -_-; 단단히 각오하고 읽도록 하겠습니다. 책이 얼른 와야 할 터인데. 멋진 리뷰 잘 읽었습니다! ^^

물만두 2006-08-22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그 정도는 아니예요. 제가 이런 일에 좀 과민반응을 보여서 그래요 ㅡㅡ;;;

마노아 2006-08-22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각오하고 읽어야겠네요. 옥의 티는 보지 않고도 거슬릴 것 같아요..;;;;;

하늘바람 2006-08-22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 걸리게 한다고요? 음 전 궁금한데 웬지 보면 안될 것같은

물만두 2006-08-22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각오까지는 아니고요^^;;; 근데 열은 좀 받게 됩니다.
하늘바람님 태교에 안좋으니 피하시기 바랍니다.

건우와 연우 2006-08-22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읽어줘야할것 같은 의무감이....;^^

물만두 2006-08-22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연우님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해적오리 2006-08-23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소리 하나...^^
어제 중력 삐에로 읽었는데 이 작가 팬이 될 듯.. 주말에 췰드런 읽을거에요. ^^

물만두 2006-08-23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난적 앞으로 두 권 더 나온다네^^

이매지 2006-08-2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마지막에 훈계조의 해설 너무 맘에 안 들었어요.
무슨 전설의 고향도 아니고 -_-

물만두 2006-08-24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그죠. 그래서 대부분 무시할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ㅡㅡ;;;
 

“사고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밤도 자신의 명예를 위해, 또한 하나뿐인 목숨을 위해,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질서를 위해 절대로 발설할 수 없었던 귀중한 체험을 마음껏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이야기를 하시는 분은 절대로 과장이나 미화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이야기를 들으신 분은 꿈에서라도 발설해서는 안 됩니다. 있는 그대로를 말씀하시고, 바위처럼 입을 굳게 다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 모임의 규칙입니다.”

고층 빌딩의 펜트하우스에서 열리는 기묘한 이야기 집회

화려한 도쿄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빌딩숲 한가운데 우뚝 솟은 고급 빌딩의 펜트하우스. 그곳에서 ‘사고루’라는 이름의 기묘한 이야기 집회가 열린다. 사고루(沙高樓), 즉 ‘모래로 지은 높은 누각’이라는 뜻의 이 이름은 누구나 오르고 싶어하는 아득한 꼭대기이자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자리를 의미한다. 이 모임에 초대된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자리에서 성공을 거두어 정점에 오른 사람들. 그들이 명예와 목숨을 위해 지금껏 마음속에 담아둘 수밖에 없었던 비밀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얼핏 보면 한여름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모여앉아 촛불을 켜놓고 귀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는 풍경. 그러나 ‘사고루’에 모인 사람들의 목적은 단순히 일상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다. 귀신이나 유령이 등장하는 기담(奇譚)이 아닌,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생생한 체험 속의 섬뜩하리만치 아름다운 기담(綺譚) 다섯 편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대장장이」 대대로 일본도 감정을 업으로 삼고 있는 유서 깊은 가마쿠라 가문의 종가에 전설로만 전해져오던 역사적인 도검들이 등장한다. 진품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기술과 완성도, 그리고 진정한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그 놀라운 도검들에 감정가들은 혼란에 빠진다. 데릴사위로 들어와 대를 이은 당주 오히나다는 어느 날 우연히 술집 주방장이 쓰고 있는 식칼에서 예의 장인의 흔적을 알아보고 그를 추적한다. 우아하고 화려하며, 강인하고 기품 있는 일본도의 세계. 그 뒤에 숨겨진 가문의 비밀이 밝혀진다.

「실전화」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 정신과 의사 시마. 그에게는 어렸을 때 린이라는 단짝 여자친구가 있었다. 린은 집안이 몰락해 명문 학교를 떠나게 되어 그와 헤어지지만, 그후 그는 계속해서 우연한 기회에 린과 마주친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전철역에서, 가족과 함께 피서를 간 바닷가에서, 록밴드의 공연장에서, 그리고 신혼여행지에서까지…… 이것은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린과 보냈던 유년 시절에 그가 깨닫지 못했던 비밀이 있었던 것일까? 유년의 아름다운 기억에 사로잡힌 한 여인의 기묘한 운명.

「엑스트라 신베에」 전쟁의 상처를 씻고 영화산업이 눈부신 발전을 맞이하던 50년대의 일본. 영화판에 일생을 바칠 각오를 했으나 갑작스런 전쟁으로 인해 그 열정을 가슴속에 묻어둘 수밖에 없었던 카메라맨 노부오는, 마찬가지로 전장에서 죽을 고생을 하고 돌아온 동료들과 함께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 영화를 촬영한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 촬영을 앞둔 그의 앞에 수상쩍은 사무라이 엑스트라가 나타난다. 완벽한 분장과 의상, 실감나는 사극풍 말투, 대본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은 ‘다치바나 신베에’라는 이름의 배역.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명예와 부에 대한 욕심도 없이, 오직 신념을 위해 시간과 공간마저도 초월해버린 한 무사의 영혼이 스크린 뒤의 어둠에서 가만히 되살아난다.

「백 년의 정원」 우아한 영국식 정원의 주인으로 유명한 ‘가드닝(gardening)의 여왕’ 오토와 다에코. 모임에 초대받은 그녀 대신 초라한 모습의 정원지기 노파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기후와 풍토가 나쁜 별장지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겠다는 일념을 갖고 있던 한 신사와, 그의 뜻에 따라 평생을 정원지기로 살아온 자신의 아버지. 그러나 인간의 일생은 하나의 정원을 완성할 수 있는 기한도 되지 못할 만큼 한없이 짧다. 대를 이어서 정원을 지키게 된 그녀는 어린 시절의 비밀스런 추억을 위해 누구의 눈에도 부끄럽지 않은 정원을 만들 것을 결심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정원 밖으로 나가지 않고 나무와 풀과 꽃과 대화를 나누며 자연의 종으로 살아온 그녀가 밝히는, 인간과 자연에 얽힌 섬뜩하고 슬픈 비밀.

「비 오는 밤의 자객」 야쿠자 세계에서 대(大) 오야붕으로 불리는 남자가 평생 밝히지 않았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무작정 도쿄에 상경해 갖가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엉겁결에 야쿠자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소년에게 어느 날 자신의 오야붕을 살해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남몰래 짝사랑하던 여자아이에게 이별을 고하고, 만일을 위해 죽을 각오까지 하며 밤새 총 연습을 하는 소년. 그러나 작전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뒤따르는 우연과 오해와 함께 사건은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고 만다. 한 인간이 영웅이 되는 순간, 그 뒤에 숨겨진 커다란 아이러니에 대한 이야기.

21일 출판되었지만 아직 서점에 배포는 안된 듯 하다.

그래도 참 땡기는 소재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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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8-22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나~ 저도 마이 땡겨요! ^^

물만두 2006-08-2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땡기죠^^ 근데 아직 안들어왔네요^^;;;

마노아 2006-08-22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제목도 멋지네요. 표지도 기담에 잘 어울려요^^

물만두 2006-08-22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기담이 대세인가봅니다^^:;;

moonnight 2006-08-22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_+ 재미있겠어요. 저도 찜이에요! ^^

물만두 2006-08-22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괜찮겠죠^^

애쉬 2006-08-22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기대되네요. 언젠쯤 깔릴려나.

물만두 2006-08-22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 깔리겠죠.
 

제임스 패터슨이 편집하고, 크리스토퍼 라이스, 더글라스 프레스턴, 링컨 차일드, 제임스 시겔, 데이비드 모렐, 게일 린즈, 리 차일드 등 인기 스릴러 작가들이 참여한 최초의 스릴러 앤솔러지 <스릴러>가 북@북스를 통해 선보여집니다.

http://cafe.naver.com/bookatbooks.cafe

밀클에서 출판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더니만 북@북스에서 출판이 되는군요.

제임스 시겔이 눈에 뜨이는군요.

저번에 출판된 앤솔로지보다는 더 낫기를 바랍니다.

뭐, 저야 무조건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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