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배본 예정입니다. 

그날 밤,
악마를 죽인 천사를 보았다!
사악한 살인마와 정신병자들이 벌이는 치밀한 심리 게임!
정신병원에서 벌어지는 오싹한 연쇄살인!
존 카첸바크가 선사하는 고감도 에픽 스릴러의 진수! 

- 모중석 스릴러 클럽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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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3-0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계약서가 도착을 안했답니다. 그래서 3월에 나온다고 하던데 어째 그 후로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애쉬 2007-03-0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나오는군요. 모중석스릴러 클럽 그동안 너무 뜸했어요. 그쵸?

물만두 2007-03-0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쉬님 그래서 저는 비채의 다른 작품을 모클로 착각까지 했다는거 아닙니까^^;;;

물만두 2007-03-09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또 다 만들면 오케이 사인이 떨어져야 출판하게 된답니다 ㅜ.ㅜ

물만두 2007-03-09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지금까지 확인이 안된 상탭니다.
 
잘린머리 사이클 - 청색 서번트와 헛소리꾼, Faust Novel 헛소리꾼 시리즈 1
니시오 이신 지음, 현정수 옮김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자레고토 시리즈라는 얘기를 보고 후딱 읽기로 결정했다. 곧 두 번째 작품이 나온다고 하니까 시리즈주의자인 내가 안 읽으면 섭섭하겠지 싶어서. 자레고토가 우리말로 헛소리라는 뜻인가? 그렇게도 쓰여 있던데. 그렇다면 이짱이 작품 속에서 계속 헛소리, 헛소리라고 중얼거리는 게 이해가 된다.

 

제목의 강렬함치고는 그다지 주목할 만한 것은 사실 별로 없는 작품이다. 외딴 섬에 모인 천재들. 그들 사이에 일어나는 머리만 잘라가는 살인범이 있다. 그리고 또 다시 살인... 이런 계속 발생하는 살인으로 인해 혹여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쿠나기사 토모가 어찌될까 싶어 기억력이 나쁜 건지 아니면 머리를 안 쓰는 건지 몰라도 이짱은 범인 검거에 돌입한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의당 탐정이나 경찰이 등장해서 육하원칙에 맞게 설명하고 그래서 ‘범인은 바로 너다.’ 라고 말하고 끝내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 어떤 것에도 속하지 않는 추리소설이다. 추리라고 하기엔 너무 싱겁고 그렇다고 작가의 말을 모두 뭐, 별로잖아 라고 하기엔 찜찜한 구석이 있는...

 

결국 작가의 말처럼 천재도 사람이다가 이 작품의 주제라고 하면 되나? 아니 이것도 헛소리 같은데. 그래도 한 가지 건진 게 있다면 서번트 증후군의 천재 토모와 이짱의 사이, 그들의 과거를 무척 알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아마도 시리즈니까 계속 나온다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다음 작품을 기다려본다.

 

헛소리꾼 이짱, 자네 말이 나는 왠지 헛소리처럼 생각되지 않는다네. 나도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거든. 뭐, 각자 알아서 살아가는 거도 살인 같은 범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어찌 살든 상관없는 거 아닐까. 그나저나 죽을 때도 너 눈 안감을 거냐??? 그 배짱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것도 궁금하다. 그런 사람이 진짜 무서운 사람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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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
주제 사라마구 지음, 김승욱 옮김 / 해냄 / 200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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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당신이 당신임을 증명하시오.‘ 라고 말한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우선 신분증이 있고, 나를 확인해줄 가족과 친구와 이웃들이 있고, 지문도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외부적인 것들이다. 만약 누군가 나와 똑같은 사람이 있어 서로 바뀌어도 아무도 모를 상황이 된다면 그들은 또 다른 나와 진짜 나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그것은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기억이다. 시간이 켜켜이 쌓여야만 생성되는 바위의 주름처럼 추억들이 나를 증명할 것이다. 그럼 그 시간들 속의 나는 진짜 나일까?

 

물론 주세 사라마구는 외향적인 것만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상식과 의식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두 인간을 보여주며 인간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자의식 없이 행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몰상식하다고 말할 수 있는 주인공의 편집광적인 모습과 그의 도플갱어가 보여주는 역시 우스꽝스러운 복수극은 인간이란 과연 이런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그렇게 자신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모습이 과연 진짜 당신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느냐고 묻고 있다. 걸치고 있는 옷이라거나 얼굴에 붙인 수염이라거나 결혼의 유무를 가려주는 반지 자국 같은 것 말고 그 껍데기 속에 들어 있는 알몸 속에 들어 있는 고유의 자아에 대해서 말이다.

 

과연 우리는 그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내 안의 나를, 나를 구성하고 있는 저 밑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인식이라는 표시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의문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나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내가 나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 못한다면 그래서 내가 나를 대하듯 남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한다면 그곳에 존재할 것은, 그리고 존재해야 하는 것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존재의 증명 그 자체는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어떤 껍데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바로 온전한 나 자신에 의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 이것보다 껍데기에 의존하는 사회는 수많은 도플갱어를 양산하는 존재 무증명 사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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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0735 2007-03-09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잉.. 지금 예스 이벤트 하는데.. 사고 싶은 맘 간절하게 참고 있습니다. ㅠ.ㅠ
물만두님 역시..... 흥미롭게 읽으신 것 같아요.

물만두 2007-03-09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스카님 이해를 잘 못했어요 ㅜ.ㅜ

mind0735 2007-03-13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물만두님.. 죄송합니다. ㅠ.ㅠ

물만두 2007-03-13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스카님 죄송은요^^;;; 어렵기도 한거같도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암튼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모든 이름들만 읽고 사라마구는 접을까해요.^^
 

스칸디나비아 추리작가협회 최고상 수상작!
아이슬란드감독(발타자르 코르마쿠르) 영화화!


_소설 소개

아이슬란드의 낯설고 신비한 배경 아래에서 주인공 에를렌두르 형사와 두 부하 올리와 엘린보르그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아이슬란드는 한반도의 절반 크기에 인구 약 30만. 인구밀도 2.7명/㎢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에 몰려 산다고 합니다.
이 소설은 가장 아이슬란드적인 소설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와 북유럽 추리작가협회의 인정을 받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두 번째 국내 번역물입니다.

출간일은 3월 둘째 주 예정입니다.


_해외평

고독한 70대 노인이 레이캬비크의 노르두르미리 지구에 있는 자기 아파트에서 살해된다. 에를렌두르 스벤슨 형사가 그의 파트너인 시구르두르 올리와 엘린보르그 양과 달려간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모든 사람이 친척관계라 할 수 있을 만큼 연결되어 있다. 심지어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서로서로를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부른다.
에를렌두르는 50줄에 접어들었고 오래전에 이혼했으며, 마약중독에 빠진 아이가 둘 있는 처지다. 살해당한 홀베르그는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이었음이 드러나고, 에를렌두르는 그가 여러 여자를 강간했음을 알고 혐오감을 느낀다. 강간과 여자들의 죽음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사 끝에 에를렌두르는 법의학 연구실까지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은 장기연구를 하던 곳이다. 그 와중에 에를렌두르의 딸 에바 린드는 임신한 상태에서 여전히 마약을 상용한다. 그녀는 분노를 품고 아버지의 삶에 간섭하지만 어쩌면 도와 달라는 외침인지도 모른다.
레이캬비크라는 배경 그리고 아이슬란드는 범죄가 많지 않다는 사실이 모든 것을 낯설어 보이게 하는 장치가 된다. 글, 구성, 과단성에서 모두 훌륭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http://www.ylc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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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브라운 2007-03-08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형사물... 좋아요 ^^ 기대되네요 일본 추리물이 너무 많아서 다양화시키고 싶었는데 ...ㅎㅎ

물만두 2007-03-0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무덤의 침묵을 보세요. 그 작품 시리즙니다.^^
 

블랙캣은 빨리 봤어야 하는데 늦은 감이 있다.
오면 후다닥 봐야지...

어제 들어왔는데 샀다.
이짱... 궁금했다오~

수봉언니의 베스트음반을 샀다.
산다니까 만순이가 고개를 흔들었다.
흥~ 그래도 때되면 생각나는 건 수봉언니 노래고 흥얼거리는 것도 수봉언니 노래라구!!!
언니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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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7-03-0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봉언니 좋아하시는군요. 흐흐.

물만두 2007-03-0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수봉언니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요?^^

비로그인 2007-03-08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젯밤 마구마구 질렀어요.

물만두 2007-03-08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드님 저는 쿠폰날짜 임박해서 지르려구요. 아마 15일 후에는 마구마구 지를겁니다.

세실 2007-03-08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수봉언니라...노래방에서 부르기는 하지만서도 음반까지야..뭘 ㅋㅋ
그나저나 이곳은 눈이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물만두 2007-03-08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세실님 같은 나이에 이러시는거 아닙니다~ 수봉언니를 팍팍 밀어드려야죠.^^ 여기도 눈이 내렸다 그쳤다 그럽니다요.

다락방 2007-03-08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만두님. 저도 제가 원하는 책의 쿠폰 날짜가 임박하면 지르려고 준비했답니다. 그러던참에 만두님의 '쿠폰날짜 임박해서 지르려구요' 이 멘트에 완전 공감했지 뭐예요. 후훗 :)

물만두 2007-03-08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역시... 통하였습니다요^^

미래소년 2007-03-0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우울해서 막 지르고 싶던 참이었는데...
뭐 유용한(추리쪽으루다가 추천할만한) 쿠폰이 있으면 알려주시와요 ^^

물만두 2007-03-08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래소년님 살인의 해석 ,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 견습의사, 살육에 이르는 병 이 쿠폰이 있네요^^



도넛공주 2007-03-09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책에도 '지른다'는 표현을 써야 해요 만두님? 그럼 몹시 슬픈데...흑..

물만두 2007-03-09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넛공주님 산다고 해도 상관없는데 다 그렇게 써서 저도 그냥 쓰네요. 다른분과는 달리 제가 사는 건 책이나 음반, 디브이디가 전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