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며칠전 인터넷에 몇년전 자살한 연예인의 이름이 검색 순위에 올라 있더라구.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엊그제 텔레비전을 보니 아주 황당한 사건이야.
어떤 몹쓸 사람들이 기도를 하니 지옥이 보였는데 그 지옥에 자살한 연예인이 온갖 고통을 받고 있었다나. 그 연예인이 한 말을 전도사인가 하는 여자가 전하는 것이라고 녹음한 파일을 유포했다는거야.
내 참, 어이가 없어서...
내가 이렇게 화가 나는데 그 연예인의 어머니의 마음은 어떻겠어.
딸을 먼저 보낸 것도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질 지경일텐데, 그 딸이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고??!!
그걸 말이라고 해!! 에이, 이런 몹쓸 사람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보내고 남은 가족들이 어떤 심정으로 견디는데.
그래도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라는 작은 희망으로 그 큰 상처를 쓰다듬고, 또 쓰다듬는데...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
도무지 인간적인 도의라곤 없는 인간들!! 인간이라고 말할 수도 없어!!
먼저 떠난 연예인도 분명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 있을거야.
그 가족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것들에 상처받지 말고 힘을 냈으면 좋겠어.
난, 그런 인간 말종들의 말은 신경쓰지 않아.
언니가 아주 아주 좋은 곳에서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게 분명하니까!!
우리 언니가 천국에 못간다면 세상 누구도 천국에 갈 수 없지, 그럼!!
언니, 나에게 기를 불어넣어줘~아자!!
다음 주에는 아주 기쁘고 행복한 소식을 들고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