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봄이 왔나 싶게 날씨가 더워졌어.

언니는 참을성이 많아서 더운 날씨도 잘 견디는 편이었지만, 언니가 있는 곳은 아주 아주 좋은 날씨만 계속됬으면 좋겠네.

어제 친구를 만났어. 전 직장에 함께 있던 동료인데 통화는 가끔 했지만 거의 2년만에 만나는 거야.

만나서 맛난것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물끄러미 나를 보더니 '걱정했는데, 씩씩한 것 같아 다행이야'고 하더라구.

나 잘 지내고 있나봐.

문득 문득 눈물이 차오를 때가 있지만 비교적 자연스럽게 잘 넘어가고 있음!! 헤~

 

요즘 스트레스를 받는지 지름신이 내렸나봐.

자꾸 이것 저것 사. 얼마전엔 급기야 쇼핑 중독이라고 엄마한테 혼났어.

만돌이가 부탁한것도 내가 주문해줘서 그렇다고 둘러대긴 했는데...내가 생각해도 좀 많이 사는 듯...오늘도 가방이란 여름 샌들이랑 샀는데, 택배 오면 엄마가 또 뭐라 할지...

언니가 있어야 내 편을 들어주는데...언니가 만순이는 절대 비싼거 안사니까 걱정안해도 된다고 엄마한테 이야기해줘야 하는데..

 

에잉~ 아무리 생각해도 언니가 곁에 있어야 하는데, 내가 아쉬운게 너무 많다구~

난 매일 언니 생각해

언니도 내 생각 쪼금씩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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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12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