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게인(Edward Gein)

1906년에 위스컨신 주 플레인필드 근처의 농장에서 성장했다. 어렸을 때 부터 수줍음이 많고 외로운 소년이었는데, 자라면서 정도가 더 심해졌던 것 같다. 항상 술에 취해있던 아버지는 1940년에 죽었고, 병적일 정도로 종교적이며 강압적이고 독선적이었던 그의 엄마는 에드와 그의 형 헨리에게 여자는 극히 사악한 존재라며 여자 곁엔 얼씬도 못 하게 했다고 한다. 에드 게인이 서른 여덟살이 되기 전 해에, 형 헨리가 불에 타 죽고, 그 다음 해 엄마마저 죽자, 그는 의지력 하나만으로 엄마를 죽음에서 살려내려고 온갖 시도를 다 해 보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자 그는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든다.
이때부터 게인은 틈틈이 여자 신체에 관한 해부학 책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자가 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고려했던 것 같다.
1947년부터 몇 년간 게인은 공동묘지를 몰래 파서 죽은지 얼마 안 된 여자 시체를 훔쳐다가 집에 보관하기 시작했고, 1954년 인근에서 여인이 갑자기 실종되자 게인에게 의심이 돌아갔지만 체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1957년, 인근에서 또 다른 중년 부인이 실종되자 게인은 마침내 체포되기에 이른다.
영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에드 게인은 범행 흔적을 잘 은폐하지 못 했고, 단서를 잡은 경찰이 그의 농장을 덮쳤을 때, 마지막 희생자는 대들보에 거꾸로 매달린 채 였으며, 가죽이 벗겨져 있었고, 내장도 이미 비워놓은 상태였다고 한다.
증거가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인은 시체와 성행위를 하거나 사람 고기를 먹은 사실을 극구 부인했으며, 자기가 실제로 죽인 여자는 단 둘뿐이라고 고집했다. 단지 해골을 주발로 사용하고 침대 네 모서리 기둥을 해골로 장식하고 사람 가죽으로 전등 갓이나 소파를 만들었을 뿐, 더 이상한 짓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나이까지도 결혼을 하지 않았고, 또 여자 경험조차 단 한 번도 없었던 그는 스스로를 거세하던가 성전환 수술을 받을까 하고 고심하던 중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에드 게인은 정신이상으로 무죄판결을 받고 정신병원에 입원된 후, 1985년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한발짝도 나오지 못 했다.

 인적이 드문 시골의 어느 모텔을 꾸려나가는 어떤 모자. 어머니가 마치 어린애처럼 다루는 아들은 실은 40대 중년이다. 이 두 사람에겐 각각 기묘한 면이 있었다. 어머니는 늘 아들을 감시하고, 아들은 반항하지만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더 중 이 모텔을 찾는 손님들이 차례로 참혹한 방법으로 살해된다. 이 작품은 서스펜스 영화의 대명사인 히치콕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당시까지만 해도 전세계 흥행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A.히치콕이 감독한 미국영화로, R.블록 원작에 A.퍼킨스가 주연을 하였다.

 

 

 

  이 필름은 5명의 아이들에게 닥친 끔찍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젊은은 끔찍한 일이 전부지만 그들은 오래 오래 남겨졌다. 그들은 예상할 수 없었다. 그들이 원한 것은 그날 그들에게 닥친 일도, 그 끔찍한 것들도 아니란 것을. 그들에게 있어 그 여름 오후는 악몽이었다. 이 자료는 30년 동안 트라비스 마을의 경찰서에 차디찬 케이스의 먼지 속에 있었다. 범죄 현장인 휴윗 저택에서는 1300개가 넘는 증거물들이 발견되었다. 아직 경찰이 기밀로 보관하는 범죄 리허설 장면보다 더 확실한 증거는 없다. 이 사건은 그 당시 미국 역사상 가장 엽기적인 사건 중 하나였다.
 Aug. 18, 1973 ... PM 2:00 : 낯선 소녀와의 만남, 예기치 못한 불행의 시작! 자동차 여행을 하며 텍사스 시골길을 달리던 5명의 젊은 남녀. 정신이 나간 듯 걷고 있는 한 여자를 우연히 만난다.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여자를 태워준 일행은 이윽고 '트래비스 카운티'라는 이정표를 지난다. 이정표를 본 여자는 격렬하게 울부짖다가 권총을 꺼내 입에 물고 그대로 방아쇠를 당긴다.
 PM 2:35 : 괴이한 마을, 괴상한 사람들... 여기는 어디인가? 여자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마을 안으로 들어간 일행들. 보안관을 만나기 위해 마을 입구의 낡은 주유소에 들르지만 어딘지 모르게 적대적인 주유소 여자의 행동과 음산한 마을 분위기에 알 수 없는 공포를 느낀다. 그들은 주유소 노파가 가르쳐 준 폐허가 된 방앗간에서 보안관이 오기를 기다리지만 시간이 흘러도 보안관은 나타나지 않고... 
 PM 3:20 : 죽음보다 참혹한 공포가 다가온다! 결국 보안관을 직접 찾아 나선 일행. 하지만 죽은 듯 적막한 마을에서 이들이 찾은 것은 망가진 자동차들의 무덤과 알 수 없는 뼛조각들, 그리고 기괴한 남자아이와 폐가에 살고 있는 반신불수의 노인뿐. 그리고 어느새 사라져버린 한 명의 친구. 이제 일행은, 사라진 한명을 찾아 마을을 헤매기 시작하는데... …이 마을에, 무언가가 있다!
그 범행 장소는 프라비스 경찰에게 안전하지 못해서, 그 날 두명의 조사 경관은 큰 부상을 당했다. 가죽 얼굴이라 불렸던 토마스 휴잇은 상상으로 밖에 볼 수 없지만, 그런 경우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신참 FBI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은 상관으로부터 여성연쇄살인사건을 추적토록 명령받는다. 피해자들이 모두 여성이며 피부가 도려져 있는 엽기적인 사건. 버팔로 빌이란 별명이 붙여진 살인자의 단서를 잡고자 클라리스는 전직 정신과 의사 하나발 렉터를 찾아간다. 그는 살인 피해자의 인육을 먹은 전과로 격리 수용된 카니발 (식인종)의 악명을 가진 정신 이상자.
대형 방탄 유리창을 마주보고 팽행한 심리전을 벌이는 두사람. 천재 독심술가인 한니발에게 어린 시절의 악몽을 들키면서도 난관에 부딪힐때마다 스탈링은 한니발을 찾는다. 한편 살인자의 범행은 더욱 잔인해지며 전국을 공포속에 몰아 넣고, 연방 상원의원의 딸이 납치되면서, FBI의 추적이 강화된다.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털링(Clarice Starling: 조디 포스터 분)은 어느 날 상관 크로포드(Jack Crawford: 스콧 글렌 분)로부터 살인 사건을 추적토록 명령받는다. 그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모두 몸집이 비대한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져 있다는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버팔로 빌'이라고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한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한 채 전전긍긍해 있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크로포드는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만한 사람을 알고 있었는데, 바로 한니발 렉터 박사(Dr. Hannibal 'The Cannibal' Lecter: 안소니 홉킨스 분)였다. 살인자의 심리를 알기 위해 이 괴인 한니발 렉터 박사를 찾아가는 스털링에게 상관 크로 포드는 한니발은 남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의 대가이니 그의 수법에 휘말려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니발 렉터는 일명 '카니발(식인종) 한니발'이라고 알려진 흉악범으로 죽인 사람의 살을 뜯어먹는 흉측한 수법으로 자기 환자 9명을 살해하고 정신 이상 범죄자 수감소에 수감 중이던 전직 정신과 의사였다. 팽팽한 신경전 속에의 첫 만남. 렉터는 스털링과 처음 만나자마자 스털링의 체취와 옷차림, 그리고 간단한 말 몇 마디로 그녀의 출신과 배경을 간파해 그녀를 놀라게한다. 그러나 내색 않고 계속 정중히 대하며, 명석한 두뇌로 침착하고 조리있게 주어진 상황을 분석하는 스털링에게 렉터는 호감을 보여 대화에 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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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극작가 라신(1639∼99)의 운문 비극.
대본작가 라신
국적 프랑스
구성 5막
초연연월 1691년
초연장소 루이 14세 궁정

5막. 1691년 루이 14세 궁정에서 비공개 초연. 극계를 은퇴한 후 맹트농 부인의 요청으로 생 시르 여학교 학생용으로 제작한 것이다. 막이 끝날 때마다 여성합창으로 하느님을 찬양하게 구성한 점은 《에스테르 Esther》(1689)와 같다. 구약성서 《열왕기》에서 취재하였으며 선행작품이 없는 점이 특색이다. 이스라엘 왕의 미망인 아탈리는 이교도로 전향하여 조상의 신앙을 박해하고, 살해한 손자 조아스가 생존해 있는 꿈을 꾼다.
제사장 조아드 부처는 악한 사제 마탄의 음모를 물리치고 충신 아브넬과 레위족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키워온 조아스를 왕위에 오르게 한다. 이때 신전을 공격한 아탈리는 민중에 의하여 타도된다. 이 희곡은 당시에는 평이 좋지 않았으나 후세에 이르러 걸작으로서 재평가되었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예술가, 정치가인 앙드레 말로의 에세이. 혁명적인 지식인으로 역사의 현장을 누비며 젊은 시절을 보낸 후, 프랑스 제5공화국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그는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지성으로 일컬어지는 거대한 인물이다.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이 유한성을 극복할 수 있는 예술의 영원성……. 말로가 끝없이 집착했던 두 가지 요소가 바로 이 책의 제목으로 집약된다. 죽음이라는 숙명 앞에 놓인 나약한 인간.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영혼을 불어넣어, 죽음에도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도 굴복하지 않는 재생의 힘을 가진 예술작품을 탄생시킨다. 그는 이 책에서 ||^유한한 인간의 정열||^로서 예술의 개념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인간, 그 작은 존재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힘, 그것은 바로 예술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말로는 이 책에서 다양한 명저들과 작가들의 정신 세계를 예술 세계와 연결시키고 있으며, 많은 예술작품과 예술가들의 근본적인 정신을 탐구하고 있다. 중세 시대의 종교행렬로부터 현대의 TV에 대한 열광에 이르기까지, 연극과 소설 장르가 이루어낸 위대한 예술적 성공에 대해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예술적 변천 과정에 개입한 과학과 매체와 영화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20세기 예술 세계를 여행하고 또 고대 헬레니즘 문화까지 탐험하게 된다. 동서양을 넘나들며 온갖 상상계 속으로 독자를 끌고 다니는 작가의 경험과 해박한 지식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 아탈리(Athalie)〉라신의 5막 비극(1691)

 이 책은 예전에 간행되어 널리 읽힌 바 있는 <한국의 명시>의 자매편으로 엮어진 것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명시를 한 권에 묶어 독자들로 하여금 쉽고 편리하게 읽도록 하고 있다. 세계의 명시 및 원시 1천여 편을 수록함으로써 보다 폭 넓은 시의 세계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 예상외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시들도 소개하고 있다. - 만년에<에스테르>ㆍ<아탈리>의 두 종교적 명작을 남겼으나 그와 함께 프랑스 고전 시대는 끝났다.

 

 일반인을 위한 예술사 이야기. 음악을 중심으로 건축, 회화, 조각 등 르네상스 이래 대표적 예술분야에 대한 통합적인 설명과 작품, 작가에 관한 소개, 그것들이 생기고 발전, 변화하게 된 사회, 문화적 배경과 원인에 대해 자세하고도 재미있는 사례를 곁들여 설명하여 독자들이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원제 "The Arts"는 예술과 기술의 경계선이 없는 말이다. 반 룬의 시대까지도 '예술을 위한 예술', 순수성을 예술의 지상가치로 여기는 풍조가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반 룬은 예술이 하나의 전문분야로 잡은 것이 특정한 시대의 특수한 현상이며, 인간의 생활에 공헌하는 하나의 요소로서 예술은 생활의 다른 측면들과 긴밀하게 뒤얽힌 상태로 전개되어온 것이라고 보았다.
현대 사회가 예술과 기술 사이에 분명한 경계선을 그은 이유를 정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예술이 일상생활과 어우러져 있던 시대에는 이 경계가 없었다. 아무도 예술가와 기술자를 구별하지 않았다. 우리가 예술품이라고 떠받드는 작품들을 그런 시대에 남긴 사람들은 다소 특출한 재능을 가진 기술자에 지나지 않았다. 별난 취향을 가진 석공, 남다른 솜씨를 가진 대장장이, 상상력이 뛰어난 목수 같은 사람들이었다.
이 책은 따라서 예술과 예술가를 사회와 문화의 맥락 안에서 그려낸다. 그 예술은 예술적 가치기준에 따라 발전하는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조건에 의해 전개되어온 하나의 현상이다. 그리고 그가 그리는 예술가 역시 세속과 유리된 마법의 세계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라 여느 사람들과 똑같이 하루하루의 끼니, 좀더 안락하고 호화로운 생활, 그리고 더 욕심을 부린다면 명예까지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다운 냄새를 물씬 풍기는 보통사람들이다.
어쩌다 남들보다 예민한 신경을 타고나 주위 세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바로 예술가일 뿐이라고 반 룬은 본다. 예술가와 보통 사람의 차이는 고감도 필름과 동네 가게에서 살 수 있는 보통 필름의 차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거나 자전거 타는 모습을 찍기에는 보통 필름으로 충분하지만 물리학 실험이나 천문대의 관측에는 특별한 성능의 필름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모든 예술은 생활에 기여한다는 한 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반 룬은 본다. 그래서 예술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취미로 예술 분야 하나를 골라 강아지 키우듯 늘 곁에 있는 동반자로 만들라고 권한다. 가령 그림에 흥미를 느낀다면 종이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틈날 때마다 방금 본 것을 그려볼 것, 관찰력을 향상시키는 길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쓰다 버린 색연필과 물감 따위를 자꾸 만져보다 보면 색채감각이 저절로 늘어난다. 비싼 화보집을 사지 못한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 박물관 엽서나 전시회장의 카탈로그만으로도 그림 공부는 얼마든지 된다고 반 룬은 가르쳐준다. - 그 소녀들에게 연극을 가르치기 위해 라신은 그녀의 요청에 따라 유명한 비극 「에스테르Esther」와 「아탈리Athalie」를 썼다.

 우리는 잠이 부족한가?
사람에게 있어서 잠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먹고, 사람을 사귀고, 싸우고, 섹스를 하는 모든 행동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 패턴인 것처럼 잠도 그러하다. 또 인간은 인생의 3분의 1을 잠자는 데 쓰지만, 요즘 사람들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잠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이다. 우리는 잠잘 시간을 줄여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큰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에 살다보니 만족스럽게 피곤을 풀 정도로 잠을 잤다가는 이유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남들보다 성공하려면 잠을 적게 자야 하며, 잠은 비생산적인 활동을 취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요즈음의 사람들은, 잠을 잔다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필요한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매우 인색하다. 하루 24시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일을 하고, 여가를 즐기는 것이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24시간 내내 열려 있는 편의점, 대형 슈퍼마켓, 스키장, 헬스클럽 등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삶은 24시간 내내 깨어 있다. 이런 곳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처럼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으며 이런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알람 시계에 의존하지 않으면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게 되고, 주말과 휴일을 온통 잠에 취해 지내게 되는 것이다. 근무 중에 혹은 수업 중에 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단지 졸지 않기 위한 낮잠을 원할 뿐이지, 한낮의 짧은 30분의 낮잠이 얼마나 일의 능률을 높이며, 뇌의 집중을 돕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들은 잠을 자지 못한다. 잠은 잠대로 못 잘 뿐만 아니라 일이나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밤이 되어도 그들이 잠을 자도록 도와주는 요소는 거의 없다. 과식과 음주 등으로 대낮같이 밝은 밤은 제대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주지는 않는 것이다. 이런 생활 패턴으로 잠이 부족한 생활의 악순환은 계속된다. 1년 내내 깨어 있는 동안에는 계속 잠이 부족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요즘 현대인의 모습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 폴 마틴(Paul Martin)은 이런 생활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그는 잠의 잠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중요한 의미를 다시 한번 인식하게 한다. 잠에 대한 메커니즘의 궁금증을 풀어 주며, 잠자는 동안에 인간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 잠과 관련된 알코올, 커피, 카페인, 음식, 담배, 양귀비 등의 음식물, 소음?운동?야간근무와 잠과의 관계, 그리고 잠의 중요한 부분인 꿈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궁금해 하던 잠에 대한 모든 해답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잠을 많이 자는 것은 결코 게으름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잠은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어책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방법이 들어 있다. 잠의 의미를 진심으로 파악하게 된다면, 잠을 즐기게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 또한 나아질 것이다. 이 책에는 인생을 좀더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이 나와 있다.
이 책은 총 7장에 걸쳐 신비한 잠에 대해서 또 꿈에 대해서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혹은 잘못 알고 있는 모든 상식과 정보를 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세상과 떨어져 있는 유쾌한 시간(잠을 자는 시간, 꿈을 꾸는 시간)을 존중함과 동시에 이 시간에서 더 큰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명쾌한 설명과 함께 도움을 주고 있다. 정말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부자가 되고 현명해지는 방법일까? 정말로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 두세 시간만 자고도 거뜬히 버틸 수 있을까? 사람들은 모두 꿈을 꿀까? 물고기도 꿈을 꿀까? 왜 새들은 한쪽 눈을 뜬 채 잠을 잘까? 우리는 왜 피곤하면 술 취한 사람처럼 행동하게 될까? 잠은 왜 복잡한 생물들의 보편적인 특징일까? 알람시계와 카페인이 없을 땐 어떻게 잠을 이겨냈을까? 누구나 충분히 잠을 자는 걸까? 이외에도 꿈에 관련된 이야기, 하품의 효과, 몽유병의 위험, 주로 밤에 활동하는 별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이용하여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잠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라신Jean Racine,《아탈리Athalie》(1691) 야경증은 깊은 비렘수면 기간에 발생하는 사건수면의 또 다른 형태다. 야경증에 걸린 사람들은 괴상한 존재를 보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공포를 느끼다가 문득 잠이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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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 아리스

2003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작가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읽고 싶다.

요시다 슈이치

2002년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가장 많은 책이 출판된 작가인 듯 싶다. 이 중에 일요일들은 읽고 싶은데...

모리 에토

아동문학상 수상자답게 어린이 책이 많다.

오가와 요코

요미우리문학상, 서점대상을 수상

임신캘린더를 읽어보고 싶었지만 접었다 ㅠ.ㅠ

시노다 세쓰코

나오키상 수상작가

수상작품인 여자들의 지하드, 카논 출판되어 있다. 

카논은 음악을 소재로 한 추리소설이라고 한다. 보고 싶다 ㅠ.ㅠ

유이카와 케이

나오키상 수상작가

주로 로맨스 소설을 쓰는 작가같다.

호리에 도시유키

아쿠타카와상 수상작가

곰의 포석이 바로 수상작품이다.

기타무라 가오루

1991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가

아베 가즈시게

아쿠타카와상 수상작가

이 작품이 수상 작품이다.

이사카 코타로 (고타로)

2004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가

으... 수상작품이 보고 싶다.

그리고 작가 이름 표기 좀 잘했으면 싶다. 한 글자 차이로 작품 검색이 안되다니 ㅠ.ㅠ

12명의 작가 중 3명의 작가 작품은 이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외에 소개된 작품이 없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좀 더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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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3-23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싶은책들이 눈에 띄네요,,

울보 2006-03-23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짝 담아다 놓겠습니다,

물만두 2006-03-2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nemuko 2006-03-23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대단하십니다^^ 기타무라 가오루의 책을 읽어 보고 싶어요. 혹시 읽어 보셨는지요?

물만두 2006-03-23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기꾼 여자들 읽었습니다~ 좋아요~

플레져 2006-03-23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요시다 슈이치의 책들이 많네요.
잘 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물만두 2006-03-23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무슨 말씀을요^^

2006-03-23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03-23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감사합니다^^
 

롤랑의 노래 [La Chanson de Roland]

프랑스의 무훈시 중 최고 ·최대의 걸작.
장르 무훈시
발표 1100년경

작자는 분명하지 않으며, 성립 연대는 1098년부터 1100년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세어(中世語) 10음절 시구 4,002행으로 되었다. 12세기 후반의 옥스퍼드 고사본(古寫本)에 실제 노래로 불리던 이 시의 순수한 모습이 전한다. 그 내용은 778년 8월 15일 에스파냐 원정에서 돌아오던 샤를마뉴 대제(大帝)의 후위부대가 피레네 산속 롱스포에서 바스크인(人)의 기습으로 전멸한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치밀한 구성과 기품 있고 힘찬 문체로 황제와 신에게 봉사하는 봉건 프랑스의 무사도(武士道)를 찬양하고, 대장 롤랑의 용감함, 막료(幕僚) 올리비에의 슬기, 간신(奸臣) 가늘롱의 원한을 대립시키면서 사라센 대군을 적군으로 설정, 회교 세력에 대한 그리스도교 신앙의 승리를 노래하였다. 한편 작자 ·연대 ·성립과정 ·구성요소 등에 관해서는 각국의 연구자들 사이에 아직도 이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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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트리스탄 이야기는 프랑스어로 쓰였기 때문에 여주인공 이졸데는 이죄(Iseut) 또는 이졸드(Isolde)라고 불러야 옳다. 켈트인(人)의 옛 전설을 소재로 하여 12세기 중엽에 프랑스에서 이야기로 엮어졌는데, 그 사랑과 죽음의 강렬함과 아름다움 때문에 거의 전(全)유럽에 보급되어 서구 연애문학의 전형이 되었다. 로누아의 왕자 트리스탄은 태어나기 이전에 아버지를 잃었고, 어머니는 그를 낳고 얼마 안 있어 죽었다. 콘월의 왕인 백부 마르크 밑에서 지용(智勇)을 겸비한 젊은 기사로 성장한 그는 아일랜드의 거인 몰오르트를 쓰러뜨리고 국난을 구했다. 백부의 아내가 될 미녀를 찾아 아일랜드에 가서 용을 퇴치하고 왕녀 이죄를 데리고 개선하는 도중, 해상에서 시녀의 실수로 마르크와 이죄가 마셔야 할 ‘사랑의 음료’를 마심으로써 트리스탄과 이죄가 관계를 맺는다. 그것은 사랑과 죽음의 음료로, 이를 마신 자는 하루를 못 만나면 병이 나고 사흘을 못 만나면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죄는 마르크왕의 왕비가 되었으나 연인인 트리스탄과 항상 만나고 있었다.

어느 날 이 일이 발견되어, 두 사람은 처형을 피하여 깊은 숲 속으로 도망쳤으나 3년 뒤에 왕과의 화해가 성립되어 이죄는 궁정으로 돌아오고 트리스탄은 추방된다. 트리스탄은 이죄를 사모하여 브르타뉴에서 이죄와 같은 이름의 아내를 얻었으나, 연인을 잊을 수 없어 병상에 눕게 되며, 연인을 데리고 올 사자(使者)를 보내 놓고 그녀의 도착을 기다리면서 마침내 숨을 거둔다. 그가 죽은 직후에 이죄는 도착하지만 그녀도 슬퍼한 나머지 죽고 만다.

이 이야기의 원형은 오늘날 남아 있지 않으나 12세기의 70년대 무렵과 80년대에 토마와 베를르라고 하는 두 시인이 이를 고쳐 썼고, 그 단편(斷片)이 남아 있다. 독일에서는 12세기 후반에 아일하르트 폰 오베르크가 베를르의 이야기와 거의 같은 이야기를 썼고, 또한 13세기 전반에는 고드프리트 폰 슈트라스부르크가 토마의 이야기를 번안하였다. 이 토마의 이야기는 노르웨이와 영국에서도 번안되어 오늘날에도 그것이 남아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이 이야기가 발라드풍(風)으로 고쳐 써졌고,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프랑스의 산문이야기의 번역이 남아 있다.

이 비련은 후세의 시인이나 작가의 흥미를 불러일으켜, 극과 이야기 등으로 쓰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이 바그너의 악극이다. J.콕토는 이 이야기를 《영원한 회귀(回歸)》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하였다. 덧붙여 말하면 트리스탄의 이름은 노란블란드에 사는 픽트인(人)의 왕 이름 드로스탄에서, 이죄는 아일랜드의 해적왕의 딸 에시르트에서 유래하고, 이 두 인물을 콘월의 왕 마르크와 결부시켜 전설화한 것은 웨일스인(人)이라는 추정도 성립된다. 현대어로 번역된 것으로는 프랑스의 중세학자 베디에 편(編) 《트리스탄과 이죄 이야기》(1900)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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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3-20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기억하기론 결혼할때 울려퍼지는 노래도 트리스탄과 이졸데라는 오페라에서
나온걸로 알고 있답니다..^^

물만두 2006-03-20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스토님 그렇군요~

마태우스 2006-03-2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뭐 한 사람이더라? 하는 의문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었는데요 님 페이퍼가 상쾌하게 의문을 날려주셨습니다. 네이버 찾아보면 되기야 하지만 그게 또 귀찮더라구요. 막상 컴 앞에 앉으면 까먹구요^^ 이죄보다는 이졸데가 더 나아 보여요 원죄 같아서 말입니다^^

물만두 2006-03-20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네이버에서 찾아 올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