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공지다. 6월 9월부터 30일까지 4주간 매주 금요일 저녁에 '필름포럼 아카데미' 강좌로 '로쟈와 함께 읽는 영화 속의 문학'을 진행한다(신청은 http://cafe.naver.com/sicff/1327). 네 편의 영화를 원작과 함께 읽어보는 강의로 꾸렸다. 영화는 최근 개봉작들 가운데서 골랐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1강 6월 9일_ 제인 오스틴의 <레이디 수잔> vs 위트 스틸먼의 <레이디 수잔>(2016)



2강 6월 16일_ 기 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상> vs 스테판 브리제의 <여자의 일생>(2016)



3강 6월 23일_ 엔도 슈샤쿠의 <침묵> vs 마친 스콜세지의 <사일런스>(2016)



4강 6월 30일_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vs 드뇌 뵐뇌브의 <컨택트>(2016)



17. 0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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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러시아문학 강의 20세기>(현암사, 2017)가 어제 나왔고, 알라딘에서도 오늘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주에 이미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 기분(?)을 낸 탓인지 실물을 대해도 특별한 느낌은 없다. 다만 한 가지 일이 마무리됐다는 후련함과 안도감은 느낀다. 나 같은 경우 책이 나오면 대개 들여다보지 않는다. 오탈자를 비롯해서 미흡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올까 염려해서다(교정 과정에서 여러 번 보더라도 항상 그런 게 눈에 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인데, 나중에 책을 교재로 강의하게 될 경우에나 다시 자세히 뜯어볼 듯싶다. 그럼에도 아무 내색 없이 지나칠 수는 없기에 내가 관여한 러시아문학 관련서들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내가 쓴 것과 번역한 것, 그리고 감수한 책이다. 나대로는 입막음이라고 생각한다...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20세기- 고리키에서 나보코프까지
이현우 지음 / 현암사 / 2017년 4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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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19세기- 푸슈킨에서 체호프까지
이현우 지음, 조성민 그림 / 현암사 / 2014년 1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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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하비에르 사발라 그림, 이현우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5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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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와 우울증- 푸슈킨과 레르몬토프의 무의식
이현우 지음 / 그린비 / 2011년 8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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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판교현대백화점에서는 이번 여름에 세계문학 다시 읽기의 일환으로 오스트리아문학을 다룬다. 프로이트의 문학론에 대한 특강에 이어서, 슈니츨러와 츠바이크, 그리고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옐리네크의 대표작을 읽으며, 카프카에 대한 다섯 차례의 강의를 진행한다(카프카가 살았던 도시 프라하도 1918년까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했다). 특강을 포함하면 6월 7일부터 8월 16일까자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5시10분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https://www.ehyundai.com/newCulture/CT/CT010100_V.do?stCd=480&sqCd=008&crsSqNo=24&crsCd=203006&proCustNo=P01238568). 


특강 6월 07일_ 프로이트의 문학론



1강 6월 14일_ 슈니츨러, <카사노바의 귀향 외>



2강 6월 21일_ 슈니츨러, <라이겐>



3강 6월 28일_ 츠바이크, <체스 이야기 외>



4강 7월 05일_ 츠바이크, <초조한 마음>



5강 7월 12일_ 옐리네크, <피아노 치는 여자>



6강 7월 19일_ 카프카, <변신>(1)



7강 7월 26일_ 카프카, <변신>(2)



8강 8월 02일_ 카프카, <소송>



9강 8월 09일_ 카프카, <성>(1)



10강 8월 16일_ 카프카, <성>(2)



16. 07. 25.


P.S. 대구현대백화점에서도 같은 주제의 강의를 격주로 진행한다(금요일 오후 2시-4시다). 일정은 아래와 같다(https://www.ehyundai.com/newCulture/CT/CT010100_V.do?stCd=460&sqCd=024&crsSqNo=11533&crsCd=203006&proCustNo=P01238568). 


1강 6월 09일_ 슈니츨러, <카사노바의 귀향 외>



2강 6월 23일_ 슈니츨러, <라이겐>



3강 7월 14일_ 츠바이크, <체스 이야기 외>



4강 7월 28일_ 츠바이크, <초조한 마음>



5강 8월 11일_ 카프카, <변신>



6강 8월 25일_ 카프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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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발견'으로 티머시 스나이더의 <폭정>(열린책들, 2017)을 고른다.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이 부제인데, 토니 주트와의 대담집 <20세기를 생각한다>(열린책들, 2015)의 짝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예일대 사학과 교수로 '홀로코스트'가 전공 분야다.


"이 책은 '폭정'을 막기 위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역사의 교훈 20가지를 담고 있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는 목소리는 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경쟁자였던 공산주의의 몰락 이후, 이 목소리들은 양치기 소년의 외침쯤으로 치부된 듯하다. 트럼프의 집권은 민주주의가 굳건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믿음에 균열을 내는 하나의 충격이었다. 이를 계기로, 스나이더는 다시 역사를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들에게 '시민'이 되기를 촉구한다. '개돼지'로서 '폭정'의 희생자가 되는 대신, 사회와 제도의 건설자이자 수호자, 역사의 개척자로서 거듭나기를 호소한다."


저자의 다른 책으로 2차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에 관한 주저들이 있는데, 조만간 여력이 되는 대로 구해보고 싶다(그렇게 구입해야 책들이 왜 이리 많은지!). 제때 번역본이 나와준다면 더없이 고맙겠고...


17. 0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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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아마도 가장 유명한 텍스트일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도서출판b, 2017)이 새로 번역돼 나왔다. 여러 벤야민 선집에 들어 있던 텍스트라 중복 번역이긴 하지만, 여러 이유에서 다시 번역되었으면 했던 텍스트라 반갑다. 지난해 말에는 <기술적 복제가 가능한 시대의 예술작품>(전기가오리, 2016)이라는 제목으로 이 텍스트의 번역본이 나왔었지만 너무 짧은 분량에다가 제목 번역이 번다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다(현재는 일시품절 상태다). 제목으로는 가장 간결한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을 나는 선호한다.  



새 번역본의 역자 후기에서 역자가 밝힌 번역 동기는 두 가지다. 하나는 벤야민 텍스트 중 3판(1939년판)을 정본으로 삼되, 1,2판과의 내용적 변화추이를 반영하고 싶었다는 것. 그래서 새 번역본에는 불어판까지 포함해 네 가지 판본 간의 본문 및 원주 대조표가 들어가 있다. 독자가 연구자들에게 꽤 유익한 참고가 된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동기는 기존 번역서들에 대한 불만이다. "기존 우리말 번역본들 곳곳에서 불명료한 표현과 비문, 오역된 문장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나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데, 예전에 벤야민의 아벨 강스 인용문에 대해 몇 번 지적한 적이 있음에도 번역본들에는 반영되지 않던 터였다(태그의 '아벨 강스'를 클릭해보면 된다). 그 대목을 새 번역본에서는 이렇게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아벨 강스는 2017년에 이렇게 열광적으로 외쳤다. "셰익스피어, 렘브란트, 베토벤도 (만약 그들이 현재 살아 있다면) 영화를 제작할 것이다... 온갖 전설과 신화, 온갖 종교의 창시자, 온갖 종교가... 스크린 위에서 부활을 기다리고 있고, 또 영웅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말했을 때 강스는, 스스로 자각하지 않았을지는 모르지만, 전면적인 청산 쪽으로 사람들을 권유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 대목의 번역이 교정된 것만으로도 새 번역본의 의의는 충분하다. 기회가 되면 강의 때도 이 판본을 교재로 써야겠다...


17. 04. 23.


P.S. 앞서 언급한 전기가오리판의 번역도 대동소이하다.  

1927년, 아벨 강스가 "셰익스피어, 렘브란트, 베토벤이 (감독으로) 나타나 영화를 제작할 것이다. (...) 모든 전설, 모든 신화, 모든 신화적 인물, 모든 종교의 창시자, 모든 종교가 (...) 감광된 필름을 통한 부활을 기다리며, 모든 영웅도 (영화의) 문전에 몰려든다"고 열광적으로 외쳤을 때, 그는 -물론 그럴 생각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통의) 광범위한 청산에 우리를 초대했던 것이다. 

영화감독 아벨 강스의 대표작은 <나폴레옹>(1927)이다. 사진으로 보건대 우리가 많이 보던 그 나폴레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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