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게 된 사실인데 18일 재야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이 타계했다. 향년 83세.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전22권)를 대표 저작이다. 선생이 근년에 펴낸 저작들 가운데 다섯 권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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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한 권으로 읽는 한국사- 옛조선부터 6월항쟁까지
이이화 지음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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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란의 시대- 조선의 마지막 100년
이이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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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봄을 만났다- 이이화의 역사 노트
이이화 지음 / 교유서가 / 2018년 3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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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이야기 한국불교사
이이화 지음 / 불광출판사 / 2018년 9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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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거장이 만난 거장'이란 시리즈의 책이 간간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나온 건 <보들레르와 고티에>(걷는책). '아름다움을 섬긴 두 사제'가 부제다. 두 프랑스 시인을 묶는 키워드이겠다. 




























현재까지 나온 책은 6권인데, 2015년에 나온 앙드레 지드의 <쇼팽 노트>가 첫 권이었다. 뜸하다가 지난해 로맹 롤랑의 <헨델> 이후로는 분기에 한 권꼴로 출간되고 있다. 아직은(앞으로도?) 프랑스 시인, 작가들의 글로 리스트가 채워지고 있다(쇼팽론이 절반이다!). <보들레르와 고티에>의 소개는 이렇다. 


"19세기 중·후반 프랑스 문단에서 시인이자 소설가, 비평가로 이름 높았던 두 거장, 테오필 고티에와 샤를 보들레르가 서로에 대해서 쓴 전기 겸 작품론을 함께 묶은 책이다. 여기에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보들레르에게 보낸 편지가 보들레르의 글 앞에 서문 격으로 들어가 있다."
















고티에는 1811년생으로 보들레르보다는 10살 위이다. 소설과 문예비평서도 갖고 있는데, 알게 모르게 몇 권 번역된 바 있다. 생각이 나는 건 <모팽 양>(열림원)인데, 이미 절판된 상태(구입해둔 것으로 기억하는데 확실치 않다)였는데, 다시 나왔다. 여행기 <고티에의 상트페테르부르크>(그린비)도 어딘가에 꽂혀있을 듯싶다(혹은 깔려있거나). <미라 이야기> 같은 환상문학 작품도 유명한가 본데, <고티에 환상 단편집>(지만지)이 모르는 사이에(2013년에) 나왔다. 


세계문학 강의에서는 주로 소설을 다루고 있어서(보들레르의 <악의 꽃>은 예외다) <모팽 양>이 다시 나오면 좋겠다. <보들레르와 고티에>는 보들레르에 대한 관심 때문에 눈길이 가는 책이지만 고티에의 책들도 같이 챙겨볼 만하다...


20. 0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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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이별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

11년전에 쓴 글로 <로쟈의 세게문학 다시 읽기>(오월의봄)에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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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레몬 파파야

11년전에 15년쯤 전 시라고 한 걸로 보아 아주 오래전에 쓴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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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교수의 <한국현대문학사>(민음사) 개정판이 나왔다. 초판은 2002년에 나왔는데 다룬 시기가 1권(1896-1945), 2권(1945-2000)을 합해서 100여년의 역사였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2010년까지로 10년이 더 추가되었고 그에 따라 2권의 분량이 200쪽 이상 늘어났다(1권도 50쪽 가량 늘어났다). 그런 이유만으로도 재구입이 불가피해서 오늘 주문했다(일단 2권만).

아주 오래전 일지만 나는 <한국현대문학사>가 나오기 전에 대학에서 ‘한국현대문학의 이해‘라는 강의를 일부 청강했다. 김윤식 교수의 ‘한국근대문학의 이해‘와 마찬가지로 대형강의실에서 이루어진 교양강의였다(내가 들은 한국문학사 강의의 핵심이다). 이 정도 수준의 문학사 이해는 대중교양이란 뜻도 되고 내가 <로쟈의 한국현대문학 수업>(추수밭)에서 염두에 둔 것도 바로 그런 점이었다. <한국현대문학사>의 독자가 읽어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다. 소위 표준적인 문학사 이해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어야 조금 다른 시각도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그렇다.

해방 이후 한국문학의 대표작 목록도 일부는 내가 들은 강의와 문학사책을 참고한 것이다. 최인훈의 <광장>부터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까지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거라는 판단은 거기에 근거하는데 나는 책에서 이병주의 <관부연락선>을 추가했다. 80-90년대 작가로 이문열, 이인성, 이승우를 선택한 건, 충분히 이견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어찌하다 보니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을 뿐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어떤 작가와 작품에 주목하고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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