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공지다(여행 공지가 아니라). 용인의 포은아트홀 아카데미 강좌로 4월 26일부터 격주 수요일 오전(10시30분-12시)에 '로쟈와 함께 떠나는 러시아문학기행'을 진행한다. 대면강좌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로쟈와 함께 떠나는 러시아문행기행


1강 4월 26일_ 푸슈킨, <스페이드의 여왕>



2강 5월 10일_ 푸슈킨, <예브게니 오네긴>



3강 5월 24일_ 도스토옙스키, <가난한 사람들>



4강 6월 07일_ 도스토옙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5강 6월 21일_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6강 7월 05일_ 톨스토이, <크로이체르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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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강의에서 ‘변덕이라는 심술쟁이‘(1845)를 중요하게 다룬다. 교재로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판 대신에 쏜살문고판을 쓰는 이유가 이 단편이 전집판에는 들어 있지 않아서다. 한데 시공사판 에드거 앨런 포 전집과 비교해보니 마지막 단락이 누락되었다(시공사판 <모르그 가의 살인>에는 ‘심술의 악령‘이란 제목으로 들어가 있다). 아래 단락이 쏜살문고판 25쪽에서 빠진 부분이다...

재판에서 온전히 유죄판결을 받는 데 필요한 모든 이야기를 마친뒤, 나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제 이야기를 더 할 이유가 있을까? 오늘 나는 이렇게 족쇄를 차고 이곳에 있다! 내일이 되면 이 족쇄는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그곳은 어디일까?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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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문학에 깔려죽지 않기

3년 전 페이퍼다. 팬데믹의 긴 터널 초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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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보람 2023-03-08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님 안녕하세요. 코로나 이전에 오프라인으로 강의 많이 들으러 다녔던 신림에 사는 팬입니다. 로쟈님 덕에 러시아 문학에 빠져서 정말 많이 읽고 강의도 열심히 찾아 듣고 그랬어요. 행복했답니다. 일하던 분야를 바꾼다고 쬐끔 바빴다가 이제 다시 또 러시아 문학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저는 도스토옙스키가 정말 좋아요. 플라토노프도요. 사실 로쟈님의 해설을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해요.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Beauty will save the world˝ 이 말이요. 궁금해서 검색해 봤는데 Beauty는 ‘예술의 힘’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예술이 세상을 구할 것이다? 이런 의미일까요?

예전에 로쟈님 강의 중에 근대 유럽 문학은 진 선 미를 구분하고 미를 목적으로 했지만
러시아 문학은 그렇지 않다. 진선미 구분하지 않는다, 진선미를 한 문학 속에 구현하려 한다 이런 내용을 이야기 해주신 적이 있거든요. (제가 그때 러시아 문학에 퐁당 ~ 빠졌습니당)
그래서 뭔가 ˝Beauty will save the world˝이 다른 의미가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제가 도스토옙스키 작품 중에 다른 건 다 읽었는데 아직 <<백치>> <<미성년>>는 못 읽었는데 혹시 안 읽은 두 책 속에 답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곧 읽을 예정입니다.

혹시 ˝Beauty will save the world˝ 문장의 의미를 쪼금만 더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 말을 더 이해하기 위해서 제가 뭘 하면 좋을까요?
요즘 계속 이 문장이 머릿속에 맴돌아요. 궁금해요.

로쟈 2023-03-09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치에 나오는 내용이에요. 스포일러가 될 테니 읽으신후에 다시 질문해주세요. 즐독하시길.~
 

영국의 간판작가 이언 매큐언의 부커상 수상작 <암스테르담>(1998)이 다시 나왔다. 오랫동안 절판된 상태여서 매번 강의때 빼놓을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다. 이번에 <속죄>(2001) 개역판도 함께 나와서 강의욕을 자극한다(전지적 강사시점에서는). 매큐언의 저작 20여편 가운데 (<바퀴벌레>를 포함하면 17편의 중장편과 4편의 단편집을 펴냈다) 대다수가 번역돼 있어서 기회가 닿으면 전작 읽기도 가능하겠다. 최소 8강 정도는 꾸려볼 수 있겠다. 이번여름에 18세기 영소설을 읽은 뒤에 19세기로 넘어가면, 흠, 내년이나 후년쯤 매큐언을 다시 읽게 될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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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자살의 역사와 노년의 역사

9년 전 책정리다. 그 사이에 천정환의 책들은 읽었다. 정작 <자살의 역사>는 어디에 두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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