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학기 남미문학 강의를 시작하면서 ‘보르헤스와 세계문학‘이란 주제를 다루었다. 강의중에 인용한 보르헤스의 말을 옮긴다. 보르헤스의 정치관 내지 세계관을 잘 이해하게끔 해준다(정치에 대한 무관심 혹은 백치성의 밑바탕이다)...

난 이들에게 얘기하고 있지 않아요. 나는 여러분 각자에게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군중이란 것은 환상이에요.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아요. 나는 여러분에게 개인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월트 휘트먼은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가 여기에 각자 개인으로 함께 있는 게 맞지요?" 우리는 각자 독립적으로 있는 거예요. 당신과 나로서 말이에요. 여기서 ‘당신‘은 개인을 나타내는 거예요. 군중을 나타내는 게 아니에요. 군중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요. 심지어 나 자신이란 것도 존재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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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한밤의 아이들과 어둠의 시대

10년 전 리뷰다. 상반기 인도현대문학 강의에서 강의자료로 쓰기도 했다. 루슈디 작품은 거의 전작 수준으로 번역돼 있어서 몆 작품 더 다루고 싶다(이제껏 서너 편을 강의에서 읽은 듯싶다). 동시대 인도문학이 더 번역되면 좋겠다(루슈디만 하더라도 ‘탈인도 작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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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걸작의 뒷모습, 미술계의 뒷모습

11년 전 리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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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지중해문학기행' 준비를 겸하여 니코스 카잔차키스와 오르한 파묵의 작품을 강의에서 읽는다. 1월부터 3월까지 세 시즌에 걸쳐서 화요일 오전(10시-12시)에 비대면 줌강의로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유료강의이며 강의 문의 및 신청은 010-4601-6919 송진숙).


로쟈의 지중해문학기행


시즌1


1강 1월 03일_ 강대진, <그랜드투어 그리스>



2강 1월 10일_ 카잔차키스, <크노소스 궁전>



3강 1월 17일_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4장 1월 31일_ 카잔차키스, <영혼의 자서전>
















시즌2


1강 2월 07일_ 카잔차키스, <오디세이아1>



2강 2월 14일_ 카잔차키스, <오디세이아2>



3강 2월 21일_ 카잔차키스, <오디세이아3>




시즌3


1강 3월 07일_ 오르한 파묵, <이스탄불>



2강 3월 14일_ 오르한 파묵, <제브데트 씨와 아들들>


















3강 3월 21일_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


















4강 3월 28일_ 오르한 파묵, <순수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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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페인문학을 마무리하며 공지한 대로 '로쟈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진다. 내년 4월에는 그리스와 터키를 다녀오는 '지중해문학기행'을 진행한다. 4월 3일부터 12일까지이며(8박10일) 아래 내용은 참고하실 수 있다. 경비에 항공비는 불포함되어 있다(신청시 실시간 경비가 추가된다). 문의 및 신청은 펀트래블 여행사로 하실 수 있다(담당자: 010-4211-3736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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