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학사의 신화적 존재라는 스위스 작가 로베르트 발저에 대해 알게 된 건 작품집 <산책자>(한겨레출판)가 출간되면서다. 알게 되었다는 말은 로베르트 발저(1878-1956)와 마르틴 발저(1927- )가 두 명의 다른 '발저'라는 사실을 그때서야 눈치챘다는 뜻이기도 하다. 둘의 차이로 로베르트가 카프카에게 영향을 준 작가라면 마르틴은 영향을 받은 작가라는 점도 보탤 수 있다. <프리츠 콕의 작문시간>(이유, 2003) 같은 작품이 소개되기도 했지만 로베르트 발저라는 이름이 국내 독자들에게 알려진 계기는 세계문학전집으로 나온 <벤야멘타 하인학교>(문학동네, 2009)이고, 나 같은 독자는 <산책>(민음사, 2016)과 <산책자>(한겨레출판, 2017)가 연이어 나온 이후에야 비로소 주목하게 되었다. 현재는 장편 <타너가의 남매들>(지만지, 2017)과 단편선집 <세상의 끝>(문학판, 2017)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발저와 카프카의 관계는 '카프카 커넥션' 강의에서 짚어볼 생각인데, 여기서는 국내에 소개된 대표작을 리스트로 묶어 놓는다.
 | 타너가의 남매들
로베르트 발저 지음, 김윤미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7년 6월
25,000원 → 23,750원(5%할인) / 마일리지 75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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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자-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지음, 배수아 옮김 / 한겨레출판 / 2017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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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지음, 박광자 옮김 / 민음사 / 2016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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