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책을 잔뜩 골라놓고 어느 걸 읽을까 고심하는 게 연휴 첫날의 즐거움이지만 어차피 기분에 불과하다는 걸 아는 터라 곧 사그라졌다. 한두 권이라도 읽으면 다행이다 싶지만 펴놓은 책들이 모두 800쪽 이상임에랴. 게다가 봄학기 강의준비도 해야 한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미국문학 강의도 있고 일본근대문학과 함께 ‘카프카 커넥션‘도 있다. 강의 일정과 준비 상황을 고려해 ‘카프카 커넥션‘(말과활 아카데미)은 3월과 9월에 4회씩 나누어 진행한다. 3월 강의 일정은 아래 포스터를 참고하시길.
1강 3월 08일_ 카프카와 도스토예프스키
2강 3월 15일_ 카프카와 로베르트 발저
3강 3월 22일_ 카프카와 카뮈
4강 3월 29일_ 카프카와 데리다
18. 0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