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견이자 이주의 발견은 알렉시 제니의 <프랑스식 전쟁술>(문학과지성사). 발견에서 주문까지 일분도 걸리지 않는 소설. 그냥 제목만으로도 그렇다. 어떤 작품일까 꿈꾸게 하기 때문에. 게다가 무려 공쿠르상 수상작.

˝프랑스가 현대사에서 수행했던 전쟁의 부당함을 묘사하고, 식민주의 전쟁에서 저지른 야만적 행위에 대한 신랄한 고발을 담은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던 1940년대부터 인도차이나 전쟁과 알제리 전쟁, 현재의 화자 ‘나‘가 바라보는 걸프전과 2005년 리옹 폭동까지 다루고 있어, 1940년대부터 오늘까지의 프랑스를 그려낸 ‘거대한 벽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800쪽이 넘는 번역본 분량도 마음에 든다. 영역본도 나와 있어서 같이 주문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주에는 노서경의 <알제리 전쟁 1954-1962>(문학동네)도 출간돼 좋은 짝으로 읽을 수 있겠다. 그래, 내일 손에 들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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