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가 출간되었고(인쇄일은 8월 5일로 돼 있다) 오늘 출간기념으로 책을 펴낸 마음산책 정은숙 대표와 편집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 전에 홍보용으로 필요하다고 해서 책을 손에 든 사진도 찍었다. 마음산책에는 두어 번 방문했는데 사진까지 찍은 건 물론 이번이 처음이다.

포즈는 용의자나 수형자가 이름이나 수감번호판을 들고 찍은 증명사진 같다. 그렇게 적으니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저자로선 책이 자기 존재증명이니까. 홍보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념사진이니 기념으로 옮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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