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분야의 책들로 '이주의 책'을 고른다. 타이틀북은 김건우의 <대한민국의 설계자들>(느티나무책방, 2017)이다. '학병세대와 한국 우익의 기원'이 부제. 저자는 '친일을 하지 않은 우익'의 기원을 학병세대에서 찾으며 이들이 '대한민국의 설계자들'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잡지 <사상계> 연구의 연장선상에 놓이는 책으로 보인다.
두번째 책은 정운현, 정창현의 <안중근 가의 사람들>(역사인, 2017)이다. '영웅의 숨겨진 가족 이야기'가 부제. "삼대에 걸쳐 안중근 일가가 우리 근현대사에 남긴 족적을 꼼꼼히 추적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세번째 책은 아마도 최순실 게이트가 계기가 돼 번역된 듯한 조지프 푸어만의 <라스푸틴>(생각의힘, 2017)이다. "이 책은 라스푸틴을 둘러 싼 가십과 추문의 정체를 추적하여 그 진위를 밝히되, 비선실세 라스푸틴의 국정농단을 가능하게 했던 중요한 역사적 실체에 근접한다." 자연스레 러시아 혁명을 촉발한 제정 러시아 말기의 사회상도 엿보게 해줄 듯.
네번째는 알렉산더 판초프와 스티븐 레빈의 공저 <마오쩌둥 평전>(민음사, 2017)이다. "20세기 현대 중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인 마오쩌둥의 인생과 통치에 대한 결정판 전기. 저자 알렉산더 판초프는 최근까지 접근할 수 없었던 광범위한 문서를 통해 이전에는 듣지 못한 마오쩌둥의 삶의 궤적을 완전하게 들려준다."
끝으로 리쿤우와 필립 오티에의 만화 <중국인 이야기>(아름드리미디어, 2017)다."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60여년간의 중국 현대사를 한 사람의 인생 역정을 통해 조명함으로써, 여태껏 아무도 보지 못했던 중국 사회의 내면을 낱낱이 드러내 보여준다.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중국 현대사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해낸 자전적 만화라는 점에서 프랑스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마지막 두 권은 중국 현대문학 강의와 관련하여 참고가 됨 직하기에 개인적인 관심도서이기도 하다...
| 라스푸틴- 그는 과연 세상을 뒤흔든 요승인가
조지프 푸어만 지음, 양병찬 옮김 / 생각의힘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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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이야기 1~3 합본판
리쿤우.필리프 오티에 지음, 한선예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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