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과학서'로는 제임스 배럿의 <파이널 인벤션>(동아시아, 2016)을 고른다. '인공지능, 인류 최후의 발명'이 부제. 인공지능 관련서는 거의 매주 출간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뭔가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줄 만한 책이다 싶다. 저자는 인공지능에 열광하기보다는 인공지능의 논리와 윤리를 차분히 재검토한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8955/64/cover150/8962621525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4245/27/cover150/1250058783_1.jpg)
"저자 제임스 배럿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대중과의 소통 없이 먼저 완성하겠다는 전문가들의 욕구와 경쟁에 휩쓸려 있음을 지적한다. 인공지능이 가지고 올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극단적인 미래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며 개발자들이 그 위험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10년간 미국 내 인공지능 개발자들과 이론가들을 모두 만났고 공개된 인터뷰 영상, 저작, 공개되지 않은 자료까지 섭렵했다. 그리고 이들이 어떠한 태도로 인공지능 개발에 임하는지, 아시모프 3원칙에서 발전하지 못한 인공지능의 논리와 윤리가 얼마나 박약한지를 꼬집는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7492/7/cover150/8962621355_2.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7560/32/cover150/8959759503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7982/16/cover150/8984075507_1.jpg)
서평강좌에서 과학분야의 책은 주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다루고는 하는데, 내년에도 유사한 강의를 진행한다면 인공지능 관련서를 골라야겠다. 이 분야의 책들을 누군가 갈무리해주었으면 싶다...
16. 0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