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을 고른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금요일엔 돌아오렴>의 둘째 권으로 나온 <다시 봄이 올 거예요>(창비, 2016)를 타이틀북으로 삼았다. " 참사 당시에 생존한 단원고 학생 11명과 형제자매를 잃고 어린 나이에 유가족이 된 15명이 털어놓은 2년여 삶의 구술이자, 그들이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담은 최초의 육성기록집이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은 서울과 안산을 수십차례 오가며 세월호 가족과 형제자매, 단원고 생존학생을 만나 그들과의 인터뷰를 수백분 분량의 녹음파일로 담아냈다. 이 책에 실린 스물여섯 편의 인터뷰는 참사 당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건 당사자'의 구술이자 진상규명활동에서 조연으로만 등장해온 '어린 유가족'의 또다른 선언이다. 개인의 살아 있는 증언으로서도 소중하지만, 생생한 육성과 날것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점에서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잇는 '품격을 갖춘 집체적 르포르타주'이자 기록문학의 또 하나의 성취다."
두번째 책도 세월호 관련서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세월호의 사회적 고통을 치유할 방법을 모색하는 인문사회과학자 열네 명의 글을 담은 책",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그린비, 2016). "세 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통'과 '국가' 그리고 '치유'를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다."
비슷한 취지의 책이 <세월호가남긴 절망과 희망>(한울, 2016)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1인 시위와 추모문화제,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가만히 있지 않는 강원대 교수 네트워크'가 주축이 되어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남긴 무거운 과제들을 진지하게 성찰한다."
네번째 책은 이번 총선에서 표심을 보여준 청년 세대 문제를 다룬 <노오력의 배신>(창비, 2016)이다. '청년을 거부하는 국가 사회를 거부하는 청년'이 부제. "청년문제에 대한 현안 분석을 넘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진단하고 진행 중인 유효한 대안을 찾기 위해 문화학자인 조한혜정과 엄기호가 젊은 연구자들과 뭉쳤다. 저자들은 지난 1년간 청년 연구자들 간의 집중토론, 20~30대 청년 심층 인터뷰, '헬조선 포럼'을 비롯한 비공개 세미나를 진행하며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다섯번째 책은 홍현진, 강민수의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오마이북, 2016)다. '1인가구를 위한 마을사용설명서'가 부제. "이 책은 서울과 영국의 도시 공동체 26곳을 심층 취재한 <마을의 귀환>(오마이북, 2013)에서 뻗어 나온 기획이다. 1인 가구들이 어떻게 '마을'을 이루고, 고립되지 않으면서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지를 생생한 경험으로 전달한다. 독립생활을 유지하되 공동체가 주는 소속감과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다. 다양한 1인 가구 마을공동체의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 각자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1인 가구 공동체 생활자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
김종엽 외 지음 / 그린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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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가 남긴 절망과 희망- 그날, 그리고 그 이후
가만히 있지 않는 강원대 교수 네트워크 기획, 이병천.박기동.박태현 엮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6년 4월
22,000원 → 22,000원(0%할인) / 마일리지 2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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