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를 쓰는데 열린책들 초대전 이벤트 응모가 자꾸 떠서 나도 서가에 있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전집을 한 장 찍었다. 거실에 있는 큰 서가를 문학전집류 책장으로 쓰고 있는데, 열린책들 세계문학도 한 줄을 차지한다. 아니 두 줄로 꽂았기에 정확하게는 여덟칸 정도다. 그밖에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에 실제 소장 권수로 치면 열칸은 되지 않을까 싶다.   

 

 

발간종수가 많아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아무래도 가장 많은 칸을 차지하고 있고, 열린책들과 문학동네, 그리고 펭귄클래식이 다음 순위를 다툴 것 같다. 창비와 을유문화사, 시공사 세계문학이 그 다음이고. 문예출판사도 좀 되겠군. 여하튼 세계문학 외의 책들은 출판사별로 분류돼 있지 않아서 모아서 찍지 못한다. 이벤트 입막음용 페이퍼는 이걸로 대신한다...

 

16. 02. 14.

 

 

P.S. 열린책들을 대표할 만한 책으로는 도스토예프스키와 카잔차키스 전집, 프로이트 전집, 움베르코 에코 컬렉션 등이 있겠으나 한데 모아놓지 않았다(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은 파란색과 빨간색 버전에 이어서 세계문학판까지 세 종을 갖추고 있다. 전체 작품까지는 아니더라도). 열린책들 세계문학 가운데 아끼는 책은 열린책들판으로만 읽을 수 있는 플로베르의 <성 앙투안느의 유혹>과 빅토르 위고의 <93년>이다. 대체불가능하다는 것은 충분히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