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이주의 책'을 건너뛰는 대신에 '아시아클래식' 시리즈를 리스트로 묶는다. 최근에 중앙아시아 지역의 구전문학 '다스탄'의 대표작 <알파미시>(아시아, 2015)가 출간된 게 계기다. 시리즈의 6권이지만 다섯번째로 나온 책이다.

서구를 대표하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 <오디세이아>와 대비되는 아시아의 장대한 서사로 언급되어온 <알파미시>는 다스탄 문학의 정수로 꼽힌다. 우아한 단순함과 은은한 위엄, 가부장적 인간미, 특히 포복절도할 해학 등은 세계적인 영웅 서사시의 훌륭한 모범이자 표본 같은 작품이다.
유네스코가 처음으로 문학작품의 1000주년을 기념한 책이 <알파미시>다. 1999년 유네스코는 '대중적 서사시 알파미시 1000주년'을 맞아 '기념의 해' 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기렸다. 세계가 모두 알고 있는 <알파미시>가 우리나라에서 이제야 처음으로 번역 소개된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서구의 신화와 서사시를 중심으로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한국어판 레프 펜콥스키가 러시아어로 옮긴 것을 러시아문학 전공자들이 다시 우리말로 옮겼다. 아무튼 우리만 몰랐던 <알파미시>도 이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 알파미시
파질 율다시-오글리 구연, 레프 펜콥스키 채록.러시아어번역, 최종술.백승무 옮김, 이영진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11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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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나메
아볼 카셈 피르다우시 지음, 헬렌 짐머른 영역, 부희령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4년 7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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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하바라타
R. K. 나라얀 엮음, 김석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4년 5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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