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스트로 '이주의 책'을 대신한다. 컨디션도 좋지 않지만, '이주의 책'의 가닥도 잡히지 않아서다. 대신 고른 리스트는 '인문고전 깊이읽기' 시리즈. 지난주에 <애덤 스미스><아도르노><헤겔>(한길사, 2015) 세 권이 한꺼번에 나왔다. 2010년에 <맹자>를 첫 권으로 하여 현재까지 16권이 나왔는데, 1년에 2-3권이 나오는 페이스다. 나는 대략 절반 정도를 갖고 있는 듯싶다. 지난해와 올해 나온 책 다섯 권을 리스트를 묶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