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을 고른다. 아침에 '이주의 저자'에 관한 페이퍼를 썼지만 등록하면서 날려먹는 바람에(저장도 안 돼 있었다) 순서를 바꾸었다. 이번주 '이주의 책'은 로마와 미국, 중국에 관한 책들에 초점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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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타이틀북은 칼 리처드의 <왜 우리는 로마인의 후예인가?>(이론과실천, 2014). 로버트 냅의 <99%의 로마인은 어떻게 살았을까>(이론과실천, 2012)에 이어서 같은 출판사에서 묵직한 교양서를 냈다. '고대 로마와 로마인에 관한 입문서'가 부제. "고대 그리스를 이어 현대 서구 문명의 기초를 놓은, 로마 문명의 모든 것. 로마의 역사에 더해 로마의 행정과 법률, 토목과 건축, 문학, 철학, 기독교 등을 살펴보면서, 이 모든 것들을 통해 현대 서구인들이 다양한 면에서 놀라운 정도로 로마인의 후예임을 밝혀 보았다." 번역본으로는 500쪽이 넘는 분량이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인 로마의 행정과 법률에 대해선 20쪽이 할애돼 있을 뿐이어서 약간 아쉽다. '입문서'가 갖는 한계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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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책은 '미국이 도전세력을 제압하는 8가지 전략'을 주제로 한 윌리엄 엥달의 <타깃 차이나>(메디치, 2014). "패권 국가로서 위기의식에 봉착한 미국이 8가지 전략을 내세워 은밀하고도 치밀한 ‘중국 죽이기’에 나섰음을 보여준다." 같은 시리즈의 첫 책으로 나왔던 마고사키 오케루의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메디치, 2014)와 같이 읽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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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책은 김대홍 KBS 경제부 팀장의 <미국, 아시아로 회귀하는가>(푸른역사, 2014). '오바마의 아시아 중시 정책'이 부제다. 이번 오바마의 방한과 관련하여 참고해볼 만한 책. 네번째는 경제분야의 책으로 '중국 경제패권주의의 빛과 그림자'를 다룬 <슈퍼파워 중국개발은행>(매일경제신문사, 2014)도 중국 관련서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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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다섯번째 책은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펴낸 <처음 읽는 중국사>(휴머니스트, 2014). 작년 4월에 <처음 읽는 일본사>(휴머니스트, 2013)가 나왔는데, 대략 일년에 한권씩 나오는 듯싶다. 중국사 관련서는 많지만 역사교사모임에서 펴낸 것이고 학생들도 많이 참고할 듯싶어서 관심을 갖게 된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4/28/coversum/8931360533_1.jpg) | 왜 우리는 로마인의 후예인가
칼 리처드 지음, 이광일 옮김 / 이론과실천 / 2014년 4월
29,000원 → 27,550원(5%할인) / 마일리지 1,38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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