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발견'은 캐서린 헤일스의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플래닛, 2013)다. 이름이 입에 익어서 찾아봤지만 저자의 책이 더 소개된 건 없다(언젠가 검색해본 기억이 있는데 계기는 생각나지 않는다). 김성도 교수의 대담집 <하이퍼미디어 시대의 인문학>(생각의나무, 2003)에 등장하는 게 전부다(주제는 '과학의 진화와 인간 몸').

 

 

기사를 검색해보니 아마도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청림출판, 2011)에 캐서린 헤일스의 말이 인용돼 있어서 찾아본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저자는 "화학 석사와 영문학 박사 학위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독특한 학력의 문학 비평가이자 인문학자"이며 현재 듀크 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전자문학'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학자.

 

 

저서에 <글 쓰는 기계Writing Machines>, <나를 키운 건 컴퓨터였다My Mother Was a Computer>, <전자 문학Electronic Literature> 등 흥미를 끄는 타이틀이 여럿이다. 이왕 물꼬를 트는 책이 출간된 김에 몇 권 더 소개되면 좋겠다.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는 그 입문서로 읽을 수 있겠고.

 

 

포스트휴먼, 내지 포스트휴머니즘과 관련해서는 책이 몇 권 나온 게 있다. 도미니크 바뱅의 <포스트휴먼과의 만남>(궁리, 2007), 슈테판 헤어브레히터의 <포스트휴머니즘>(성균관대출판부, 2012), 국내외 학자들의 논문집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이화여대출판부, 2013) 등이다. 한데 모아서 읽어봐도 좋겠다..

 

13. 08. 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