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가 바뀌어 8월이 됐다. 7월보다는 일정이 줄었지만 이런저런 강의와 원고가 이달에도 빼곡하다. 그중 하나는 휴버트 드레이퍼스와 숀 도런스 켈리 공저의 <모든 것은 빛난다>(사월의책, 2013) 북콘서트다. 8월 22일 저녁 강남역 이즌잇에서 열린다. 번역자인 철학자 김동규 선생과 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책은 제목으로는 감을 잡기 어려운데,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란 부제를 참고할 수 있다. 저명한 철학자 찰스 테일러의 평으론 "허무주의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대에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매혹적인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신청은 http://blog.aladin.co.kr/culture/6489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