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잠시 누리는 '망중한'이 이주의 책을 고르는 일인데, 이번주엔 눈길을 끄는 책이 많지 않을 뿐더러 중구난방이다. 겨우 수습하는 모양새를 만드느라 타이틀책으로는 김경일의 <근대의 가족, 근대의 결혼>(푸른역사, 2012)을 고른다. '가족과 결혼으로 본 근대 한국의 풍경'이 부제다. 저자의 전작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푸른역사, 2004)에 이어지는 책이라고. 중국의 사상가이자 문학가 후스의 <백화문학사>(태학사, 2012)가 그 뒤를 잇는 책이다. "근대현대적 관점에서 바라본 최초의 중국문학사"라고 소개된다. 927쪽 분량이니까 짐작엔 이주에 나온 가장 두꺼운 책일 듯싶다. 프랑스의 미술사학자 조르주 디디-위베르만의 <반딧불의 잔존>(길, 2012)도 이주의 책으로 골랐다. '이미지의 정치학'이란 부제와 목차에 이끌려 주문했는데, 어떤 책인지는 실물을 봐야 알겠다. 씨네21 필진들이 쓴 <시네마 톡>(씨네21북스, 2012)은 오랫만에 고르는 영화책이고, <최초의 것>(지식트리, 2012)는 독일의 고고학자가 쓴 책이다. 지난주의 <크로마뇽>(더숲, 2012)에 이어서 고고학 책들에도 눈길을 주게 된다...
 | 백화문학사
후스 지음, 강필임 옮김 / 태학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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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딧불의 잔존- 이미지의 정치학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 지음, 김홍기 옮김 / 길(도서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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