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으로 별다른 주저 없이 강유원의 <역사 고전 강의>(라티오, 2012)를 타이틀로 고른다. 서양사만을 다루고 있지만 역사 일람에 유익한 가이드북이다. 이태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의 <새한국사>(까치, 2012)도 선사시대에서 조선후기까지 다룬 통사로 눈길을 끈다. 국사학계의 성과가 어떤 것인지 확인해볼 수 있겠다. 로버트 크리스의 <측정의 역사>(에이도스, 2012)는 도량형 문제를 사회문화, 정치, 역사, 과학사적 측면에서 흥미진진하게 그린 책으로 지난해 '가디언'지가 선정한 올해의 책의 하나였다고. 요제프 라이히홀드의 <미의 기원>(플래닛, 2012)는 독일어권의 저명한 진화생물학자가 파헤친 아름다움의 기원에 관한 책이다. 끝으로 브라이언 페이건의 <크로마뇽>(더숲, 2012)은 고고인류학자가 쓴 크로마뇽인, 최초의 현생인류에 관한 책. 모두가 흥미진진한 이야기거리를 담고 있어서 연휴가 짧게 느껴질 듯싶다. 하긴 읽을 책이 없어도 짧긴 하다...
 | 미의 기원- 다윈의 딜레마
요제프 H. 라이히홀프 지음, 박종대 옮김 / 플래닛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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