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톨스토이 문장들 필사집이 나왔다. <안나 카레니나><전쟁과 평화><부활>, 세편의 장편소설 가운데 엮은이가 문장들을 골라서 옮겼다. 편역자 권봉근 감독과는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데 오래전 모스크바 체류시절(알라딘에 모스크바 통신을 올리던 때다. 나중에 <로쟈의 인문학 서재>를 탄생하게 했다) 룸메이트였다.나도 젊은 시절이었지만 훨씬더 젊었던 룸메이트는 연극과 영화, 무용, 가리지 않고 많은 공연을 보러다녔고 소감을 들려주었다. 필사집은 내게 톨스토이가 아니라 그 시절의 모스크바를 떠올리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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