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경 2007-10-18  

안녕하세요 환절기에 건강하시지요 ~ 최근에 드디어 제대했습니다. 그러나 군생활이 편하였는지 제대 이전 보다 책에 집중하기 어렵네요(어른이 덜되었나 봐요). 더구나 집안일만 깨작깨작해서. 슬러터 다이크에 대한 기사 읽다 보니 자기 비판 삼아서라도 찾아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가축마냥 집에서 여물만 축낸다는. 

그건 그렇고 그는 지젝의 책에서 찾아본 이라서 눈길이 몸추네요. 물론 정작 읽어본 적이 없지만 아감벤도 함께. 이틀만에 다시 손에 잡은 까다로운 주체 바디우에 관한 장을 마지막 부분 남겨 놓고 막읽어논터라, 아감벤에 관한 기사 읽던 중 막바지에 겹치는 부분도 많아 의욕이 생기네요. 힘겨운 것은 재쳐 두고서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갑니다 ^^

 
 
로쟈 2007-10-18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대를 축하합니다.^^ 개인적으론 제대 직후에 시립도서관에 가서 쿤데라의 <농담>을 빌려다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물만 축내는 게 아니라 솥뚜겅도 먹어치울 듯한 기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