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강사 시점에서 늘 주시하는 건 세계문학 고전들의 출간이다. ‘조용히‘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뒤늦게 챙겨놓는데, 연말에 나온 에밀 졸라의 <루공가의 행운>(1871)도 그에 속한다. 20여년 간 20권의 책으로 마무리될 ‘루공-마카르 총서‘의 스타트를 끊은 작품이다. <목로주점>이나 <나나>, <제르미날> 등 졸라의 대표작에 가려 총서의 첫권임에도 불구하고 번역되지 않았던 책이다.
발자크의 ‘인간극‘을 구성하는 책들도 계속 더해지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결혼 계약>과 <골동품 진열실>등이 그에 해당한다. <골동품 진열실>은 새 번역본이고 <결혼 계약>은 초역본이다.
발자크와 졸라 모두 재작년에 강의에서 읽은 바 있어서 아직 간격을 더 두려고 하는데, 다시 강의를 기획한다면 이 작품들을 우선순위에 놓으려 한다. 시간은 유한한데 읽을 책은 무한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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