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보예 지젝 신간(<미친 세상>과 <자유>)의 소개와 목차를 보다가 그동안 적조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강의들에 밀렸던 탓이다. 팬데믹 관련 지젝의 책들은 모두 읽고 강의에서 다루었지만 내가 염두에 두는 건 그의 철학책들이다(특히 헤겔에 관한). 내년에는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마침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도 재간됐다. 쪽수가 같은 것으로 보아 개정판(개역판)은 아닌 듯싶다. 강의하기에 마땅한 책이 있는지도 다시 훑어봐야겠다(<폭력이란 무엇인가> 를 강의한 지도 꽤 오래 되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