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저명한 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비극>이 번역돼 나왔다. 눈밝은 독자라면 예전에 나왔던 <우리시대의 비극론>을 떠올릴 수 있을텐데 그와는 다른 새로운 책이다(<우리시대의 비극론>의 원제는 <달콤한 폭력: 비극적인 것의 이념>이다. 절판된 지 오래됐는데 다시 나오면 좋겠다).

˝저자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비극의 의미와 이 장르가 여전히 필요한 이유, 그리고 비극 자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등을 논하는데, 이를 위해 아리스토텔레스, 헤겔, 니체, 발터 벤야민, 슬라보예 지젝 같은 여러 철학자와 문학 비평가들이 바라본 비극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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