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사의 창시자로 알려진 미국 역사학자 아서 러브조이의 <존재의 대연쇄>(1936)가 다시 나왔다. 앞서 1984년에 나왔으니(소장본이다) 40년만이다. 탐구당(끄세즈 문고로 기억되는 출판사)에서 나왔던 책들이 ‘탐구히스토리‘로 새단장하고 다시 나오고 있는데 콜링우드의 <서양사학사>가 <존재의 대연쇄>(개역판이라고 해서 주문) 전에 구입한책이다. 지성사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존재의 대연쇄> 소개는 이렇다.

˝고대 후기부터 18세기 말까지 대부분의 철학자와 과학자,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교육받은 사람들은 세계에 대한 설계와 구조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를 의문의 여지없이 받아들였다. 1933년 윌리엄 제임스 강의를 구체화한 이 책에서 아서 O. 러브조이는 이 개념에 결합된 세 가지 원칙, 즉 충만, 연속, 점차 이행을 지적한다. 그리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신플라톤주의자들의 철학에서 그들의 기원을 분석한다.˝

18세기 계몽주의를 강의에서 다루면서 자연스레 지성사에도 다시 눈길을 주게 된다. 잔뜩 쌓여있는 책들을 정돈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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