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장마기라 습도가 높아져서 제습기를 돌리고 있다(처남이 어제 중고로 구입해준 것이다). 날씨는 건강에는 물론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습도를 조정하면 여름철 무력감도 줄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내 경우 무력감은 주로 필요한 책을 찾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라 습도와는 관계가 없긴 하지만). 


여름학기 강의가 진행중이지만 대략 상반기 강의는 마무리되고, 하반기 강의로 넘어가는 시기다. 휴가기를 고려하여 8월에는 휴강하는 강좌도 있고, 그와 무관하게 이어지는 강좌도 있는데, 대안연구공동체(대안연)의 강의는 계속 진행된다(대신 10월에 강의를 쉴 예정이다). 현재 진행중인 '도스토예프스키와 한국문학'에 이어서 8월-9월에는 이론서 강독을 진행한다. 교재는 웬디 브라운의 <남성됨과 정치>다(부제는 '서구 정치 이론에 대한 페미니즘적 독해'). 8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휴일 제외) 매주 월요일 저녁(7시30분)에 6회에 걸쳐서 비대면 병행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https://cafe.naver.com/paideia21/13872 참고)


남성됨과 정치 강독
















  

1강 8월02일_ 남성됨과 정치이론


2강 8월 09일_ 아렌트: 정치의 취약성


3강 8월 23일_ 아리스토텔레스: 그리스의 육체


4강 8월 30일_ 마키아벨리: 남성됨과 정치세계


5강 9월 06일_ 베버: 정치적 합리성과 정치제도


6강 9월 13일_ 남성적 정치학을 넘어서
















웬디 브라운은 미국의 정치학자로 국내에는 <관용>과 <민주주의 살해하기>가 소개됐었다. 대안연 강좌에서는 2019년에 스티븐 스미스의 <정치철학> 강독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이번 강의는 그 속편격이기도 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1-07-05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06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