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그렇다. <비고츠키와 마르크스>(살림터). 비고츠키의 저작들은 비고츠키연구회에서 계속 번역, 소개하고 있어서(표지만으로도 컬렉션을 이룬다) 새로운 소식은 아닌데, '비고츠키와 마르크스'라는 주제에 눈이 뜨였다. 























































비고츠키의 주저가 '마인드 인 소사이어티'인 걸 고려하면 마르크스와의 접속은 파격적이지 않다. 러시아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놀랍게도 <비고츠키와 마르크스>는 영어권에서 나온 첫 책이다(2017년 출간).


"비고츠키의 마르크스주의 문화심리학은 변증법적 유물론적 사유 방 법이 심리학과 어떻게 결합하여 변혁이론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모범적 으로 보여 준다. 그는 ‘낱말 의미’, ‘보조물에 매개된 행위’, ‘장애-보상’, ‘페레지 바니예’, ‘발달의 사회적 상황’ 등의 기본 개념 내지 ‘분석 단위’들을 활용해, 심리학 분야의 온갖 체제 옹호론적 신비주의를 깨고, 사회적 존재인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체제 변혁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는다. 그 길을 넓히 고 풍요로운 평등 사회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우리 독자들의 과제다."(홍승용)


마르크스주의 심리학이란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이 어떤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겠다. 원저도 바로 구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