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칸트학회 편 칸트전집의 재작년부터 나오고 있는데, 1차분으로 첫 세 권이 나온 이후로 속도가 많이 줄었다. 지난해 두 권이 추가되었는데, 완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듯싶다(개인 번역과 달리 공동번역이기에 일괄적으로 나올 수도 있을 줄 알았다). 기존의 3대 비판 번역서보다는 초역되거나 희소한 텍스트 번역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데, '비판기 저작이나 '비판기 이전 저작' 등ㅣ 그에 해당한다. 먼저 나온 '비판기 이전 저작2'에 이어서 이번에 '비판기 저작1'이 나와 장바구니에 넣었다. 















현재 3대 비판서 가운데는 <실천이성비판>만이 나와 있다. 
















칸트와 함께 에른스트 카시러를 제목에 넣은 것은 그의 주저 <상징형식의 철학>(아카넷)이 이번에 완간되었기 때문. 1,권을 구입해놓은 처지라 3권을 기다렸던 터이다(막상 나오니 책값을 들여다보게 되지만). 

















신칸트주의의 대표 철학자이기도 한 카시러는 상징형식의 철학자이면서 문화철학자로 분류된다. 그래서 '상징'이 제목에 들어간 저작이 여럿 있고, 독자를 헷갈리게도 하는데, <상징 신화 문화>(아케넷)는 그의 유고 모음이고, <상징형식의 철학2>(도서출판b)는 또다른 번역본이다. 그러니까 '상징형식의 철학' 둘째권 '신화적 사고'는 두 종의 번역본이 있는 셈. 문고본으로는 나온 <인문학의 구조 내에서 상징형식 개념 외>(책세상)는 강연 모음이다. 
















카시러의 책을 처음 접한 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통해서인데(학부 1학년 때 들은 종교학 강의에서 아마 이름을 접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당시 문고본으로 나와 있던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손에 든 기억이 있다), 기억에 영어로 나온 <인간이란 무엇인가>는 주저 <상징형식의 철학>을 대중용으로 요약한 책이라는 소개가 있었다.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3권짜리 <상징형식의 철학>이 부담스러운 독자는 다른 방편을 고를 수 있는 것. 현재는 한 종의 번역본만 있는 듯싶다(최명관 교수의 번역본으로 저자를 '캇시러'라고 표기한다). 물론 칸트전집에까지 손을 댈 정도라면 <상징형식의 철학>이 짝이 될 것이다. 구색이란 건 이런 걸 가리킬 테니까. 


요는 칸트와 카시러 같은 철학자도 비로소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반드시 읽어야 하는가는 각자의 사정에 따른다...


20. 0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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