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지방강의를 마치고 귀가해 12시간을 잤다(중간에 잠시 깼으니 내리 잔 건 아니다). 그래도 아직 피로감이 남아있다. 결국 회복력의 문제. 요즘은 새 페이퍼를 쓸 에너지도 부족해서 ‘지난오늘‘을 끄집어내는 게 서재활동이다. 알라딘 양로원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하긴 알라딘에서 나는 원로 회원이다). 8년 전에 쓴 글을 소환한다. 두번째 서평집에 실려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