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러시아문학 강의에서도 잠깐 나쓰메 소세키의 의의에 대해서 언급했는데(투르게네프가 일본문학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소개하다가), 소세키 작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소설전집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작품이 번역돼 있는지라 새책이라 하더라도 초역이 아니라 중역본이다. 그래도 근간예정인 <소나티네: 나쓰메 소세키 작품집>은 김석희 선생이 옮긴 것이라 관심을 두게 된다. 단편과 수필, 강연 등을 모은 책이다.

최근에 나온 것으로는 <그 후>(문예출판사)의 새 번역본과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전집>(현인)이 있다. 소설전집에 대해서는 강의에서 다룬 적이 있어서 나로선 단편 쪽에 더 끌리는데, 특히 ‘런던탑‘처럼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단편선집도 갖고 있지만 당장 손길이 닿지 않는다). 계획상으로는 이번가을 런던 방문시에 소세키문학관에도 찾아가볼 생각이다. 소세키를 더 밀착해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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