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철학자 뤼방 오지앙의 에세이 <나의 길고 아픈 밤>(위즈덤하우스)의 부제를 보고 '아픈 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죽음을 미루며 아픈 몸을 생각하다'가 부제.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누군가는 아픈 상태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병과 아픈 몸에 대한 성찰이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이유다. 마침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김승섭 교수의 신간 <아픈 몸이 세계라면>(동아시아)도 출간되었기에 관련한 책들을 리스트로 모아놓는다. 일레인 스캐리의 <고통받는 몸>(오월의봄)은 하버드대학 영문과 교수의 고통에 대한 성찰을 담은 묵직한 책이다...

 | 아픈 몸을 살다
아서 프랭크 지음, 메이 옮김 / 봄날의책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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