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대한 시도 있었나
정오는 시가 되지만
자정과 마찬가지로 정오는
시도 되고 희망곡도 되지만
점심은 뭔가
낮에 끼니로 먹는 거
그게 다인가
시는 영혼의 끼니거늘
시는 굶주림의 편이거늘
점심은 저 혼자 먹고 있으니
대낮부터 저 혼자
끼니를 자임하니
시의 눈밖에 날 수밖에
시에 걷어채일 수밖에
그러고도 먹는구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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