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김수영은 기침을 하자고 했을까젎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했으니나도 따라 기침하던 생각이 난다밤새도록 새벽이 지나도록기침을 하면서김수영을 따라할 수 있어좋았다스무 살이 되기 전폐결핵과 친구하던 때기침과 함께 친구는 떠나고지금은 흔적만 남았다가슴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