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참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던것 같습니다.
재보선 선거가 그렇고...또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최종 결정과 그 결정을 받아 들이는
직접적인 대상자의 행동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의 자만심과 상대적 허탈감
멀리 타국 땅에서 국가를 대신한 죽임을 당한 우리의 젊은이 김 선일...
2년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빗발치는 총탄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다 산화한
아까운 목숨을 버린 6명의 해군에게는 아무도 정부에서는 찾는이 없어
정말 외롭게 죽어갔던 영혼들이 눈믈을 흘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민족의 분단을 가져온 6.25는 정부 방침에 따라 쥐가 알까? 새가 알까?
그것이 두려워 은근슬쩍 구렁이 담장넘듯 넘겨버린 정부...
피흘리면 이 땅을 사수하기 위해 죽어간 수 많은 영령들은
시대 논리에 따라 이제는 제대로 위안조차 삼을 수 없게 된 6월....
세월은 정말 유수처럼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먼 훗날...누가 역사의 심판대위에 서서 오늘을 대변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먼 훗날....오늘 이랬었다고 누구에게 손가락질을 하겠습니까?
우리는 너무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지난달 동 시대를 살아가며 아파했던 알라디너 여러분께
장미꽃를 드립니다. 어렵게...어렵게 살아오셨다고요..
죽은 강아지의 영혼이 구천을 떠도는 계절속에서
삶의 비지땀으로 얼굴이 얼룩질 여러분에게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참 아름다운 하루
6월을 마무리하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 如 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