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문제가 심각한것 같습니다. 제가 님들의 서재나 페이퍼에 남겼던 글들...그리고 덧글들도 모두 사라져 버렸군요. 말 그대로 날라가 버린 모양입니다. 알라딘에서 '수수께끼'가 참수를 당한 모양입니다. 저야...인질도 아니고, 알라딘에서 보잘것 없는 저를 인질로 잡을일은 정말 만무하고....
그럼에도 당시의 느낌을 전했던 님들의 서재에 남긴 흔적들을 깡그리 증발시키고 말았습니다. 더 웃기는 일은 <명예의 전당>에는 예전의 제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울속의 저를 보듯...분명히 무늬는 '수수께끼'임에도 '수수께끼'가 아닌 모습을 보며 허탈감을 느낍니다. 되돌이표라도 있다면 되돌리고 싶지만 그렇게도 못하고.... 오늘 이른 새벽의 출근길에서 들었던 충격적인 소식과 출근하면 습관적으로 컴을 켜고(당연히 인터넷의 첫 페이지는 알라딘이랍니다) 제 메일이 등록이 되지 않은 메일이라 접속을 할 수 없다는 알라딘 메시지를 보고 "가끔 이런 경우도 있지...."했었다가 뭔가 불안한 낌새가 느껴져 전화를 걸었더니..."고객님이 탈퇴를 하셨네요...재 가입 해 주시겠어요?"라는 고객팀의 답변.....그리고는 사라진 '수수께끼'를 찾는 작업....
정신없이 아침부터 헤매기만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진 것들이 무엇인지...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거야 말로 망연자실이로군요....님들의 서재에 남긴 글들이 단순하고 허허롭다면 되찾지 않아도 되겠지만, 어떨 때는 웃음으로, 또 어떨 때는 같이 가슴아파했던 글들은 이제는 두 번 다시는 되돌릴수 없는 공간으로 사라져 버린 모양입니다. 다행히도 리뷰와 페이퍼는 살아남았는데 이것 마저 사라졌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오늘 아침은 저 멀리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이라크에서 들려왔던 가슴아픈 소식과 맞물려 제 서재도 날벼락을 맞고 말았습니다......ㅠ.ㅠ
<書契分 如 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