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노릇입니다. 정부에서의 늑장 대응과 이슬람과 이라크에 대한 무지로 인한 억류방송 보도후의 정부 입장 발표로 결국 김선일씨는 참수당하고 말았습니다. 정부는 왜? 매우 민감한 시기에 차라리 무언으로 사건의 전개 과정을 지켜나 보지 알자지라 방송의 특파원 보도속에서 "변함없는 파병"을 주장했는지 의심이 들 지경입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고인이 된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날 아침....알라딘에서는 "수수께끼"를 무참히 참수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접속이 불가능해서 직접 전화 통화를 해 본 결과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라딘에서 참수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겨우 지금의 모습으로 되살려는 놓았지만 아직도 정상적인 수수께끼의 화면이 아닙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지금의 화면 정도로라도 되살릴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곳에 올라가 있는 많은 글들의 백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원히 복구가 불가능 했더라면....정말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서재야 목숨이 붙어 이나마라도 살아났지만, 고 김선일은 이제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이념이 무엇이고, 종교가 무엇이며, 전쟁이 무엇이기에 우리 인간이 가슴속에 담고 살아야 할 복잡한 것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따져보고 싶지 않습니다. 내 동포라는 것도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소중한 생명을 마치도 파리 목숨처럼 다루는 그런 세태가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는지....깊이 생각을 해 볼 문제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 길.....답답하고 건조한 출근 길이었습니다.
< 如 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