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icaru 2006-08-17  

이안 님~
어찌 지내셔요!!! 되게 궁금하네요~ 저는 어떠냐구요? 예정일은 8월 말이고... 회사는 이번주 18일까지 나가는데.. 요녀석이 벌써.. 밖으로 나오겠다고... 신호를 보내서.. 실은 출산임박!! ㅎㅎ 오늘낼 하는 분위기라죠.. 다들.. 배 속에 있을 때가 좋은 거라고들 말해요~ 어우 그말 넘 무서!! ㅎㅎ
 
 
내가없는 이 안 2006-08-20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 이카루님~ 얼마 안 남았군요! 17일날 여기 방문하셨으니까 오늘쯤 뽀동이가 나왔으려나... 에고, 더운 날 고생이 심했죠? 혼자 살랑살랑 다니는 것도 힘들던데 이카루님 어떻게 회사 다니셨을까.
뱃속에 있을 때가 좋은 거라고들 하지만 뽀동이 얼굴 보면 그렇지도 않을걸요. 고생스러울 때도 있지만 얼굴을 보고 있으면 또 고생을 깜빡 잊을 때가 있으니까요.
암튼, 순산하셔야 하는데! 이카루님, 힘내세요! ^^
전, 잘 지내요. 일상적인 고민들이 옆구리에 늘 붙어 있고, 또 툭툭 튀어나오는 고민들도 가끔 자극이 되는 터라. ^^
 


잉크냄새 2006-05-08  

똑똑
똑똑! 이 소리는 황사, 계절감각을 잃어버린 날씨에 등떠밀려 온듯 만듯 먼 길을 떠나는 봄이 살며시 서재 대문을 두드리고 가는 소리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이 소리는 봄 한철내내 뵙기 어려운 이안님 생각에 가내 두루 평안 만수무강을 비는 소리입니다.
 
 
icaru 2006-05-1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과장님께선 하필... 어버이날에 방명록에 글 남기셨을꼬~ 호호..
이안 님... 오늘..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리뷰를 다시 읽고 갑니다.
책을 잡았는데... 어쩐지.. 이안 님이 리뷰를 남기셨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 보니... 나오네요.. 반갑고, 역시 이안 님이다 싶고..
한편으로는... 예전 페이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옛날 님의 페이퍼들을 읽던 기억을 하나하나 호명해보는 시간이었어요.

chaire 2006-05-27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똑똑. 하니케어 님 방에서 카포티를 읽다가 불현듯 이안 님이 떠올라서. 언제까지 부재하시려는지 궁금도 하고. 평안, 하시지요? 그러면 됐습니다. 아주 크게 즐겁거나 달뜨게 행복하지 않더라도, 평안하면 그걸로 좋다는 생각을, 전 하거든요.

내가없는 이 안 2006-05-30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냄새님, 이카루님, 카이레님, 오셨어요? 전 요즘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하고 지내는지. 늘 까무룩하게 가라앉는 시간들이에요.
잉크냄새님의 가내 두루 평안 만수무강, 이란 말을 들으니까 우와, 제가 너무 늙어버린 기분이 드는걸요. 지금 똑똑, 을 어디다 하시는지, 복장지르시는 거 아닙니까. ^^ 잘 지내시죠?
이카루님은 가만보자, 이제 슬슬 발걸음이 무거워지시겠군요! 아마 아직은 모르실걸요.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 는 말은 나중에 와닿을 거예요. 전요, 엄마라는 자리는 참 어렵다는 생각을 절실히, 뼈저리게, 미치도록, 합니다. 그래도 이카루님은 참 잘하실 거란 생각을 해요. 인품이 훌륭하여... 정말요. ^^

내가없는 이 안 2006-05-30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총 600자가 넘으면 넘치는군요. 이제 알았다.
카이레님, 평안했다 뒤집어졌다, 는 제 특기예요. 장점이랄 수도 단점이랄 수도. 그러니까 나 정말 우울해서 죽겠다고 죽는소릴 하다가도, 위로하러 왔던 사람이 무색할 만큼 갑자기 씩씩해진 얼굴이 되는, 종잡을 수 없는 변덕쟁이라죠. 그러니까 그럭저럭 못 미치는 능력에도 자만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하하. 음, 언제까지 부재하려나, 라고 물으시니 갑자기 할 말이 없어지는데요. 글쎄 부재라고 써놓긴 했는데 네임을 이렇게 달아서 그런가, 없어도 있는 것 같고 있어도 없는 것 같지 않나요? ^^
 


icaru 2006-04-06  

잘 지내시지요?
기형아 검사하고... 불안에 떨던 게 어제 같은데~ 벌써.... 거기서 일주일 이주일이 흘렀어요~ 뭐 하는 것도 없이 시간만 보낸다는 자책...그럼에도.. 시간아...빨리 가라~ 어서 8월 끝자락이 보이길... 어서 만나야지...! 하는..기대도 한자락 깐다지요~
 
 
내가없는 이 안 2006-04-07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아 반가워라. 그럼 모든 게 오케이? 뽀동이가 포동포동 살쪄가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혹시 이카루님도 덩달아? 저도 제 생애에 처음으로 마구마구 살쪄봤어요. 살쪄서 당장에 달라진 거라면, 땀이 나더라고요. ^^
이카루님, 8월 끝자락은요, 아마 휙 하고 올 거예요. 전 쬐금 서운도 했어요. 뱃속에서 콩당거리는 게 너무 그리워지는 때가 있을 거예요. ^^ 몸조리도 잘하시고!

hanicare 2006-04-2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모두 안녕하시온지. 곧 5월이네요. 4월은 황사에 묻혀 누렇게 떠버렸어요. 봄같이 섬세한 계절의 수명은 점점 짧아져만 간다는군요. 남은 봄 봄답게 누리시길 빌며.

내가없는 이 안 2006-05-30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쓰다가 날려서 코멘트 다는 것도 의욕 떨어지네요. ^^ 이카루님, 건강, 하시죠? 제가 뭐라고 아까 썼냐면 소녀 같은 엄마랑 뽀동이랑 나중에 사진 올려놓으시라고요. 기대가 된다고요. ^^
하니케어님, 계절의 수명뿐 아니라 나이테 둘러지는 시간도 무지 빨라져요. 당신 몇 살입니까, 라는 질문에 바로 대답하려면, 6개월쯤은 지나야 아하 내가 몇 살이다, 라고 인식이 되는 거 있죠. ^^
 


미네르바 2006-03-08  

이안 님, 미네르바 왔어요~
이안 님, 이안 님... 그냥 조용히 불러봅니다. 알라딘에 올 때면 님 서재에 들렸지만 글 하나 남기지 못하고 한참을 머뭇거리다 떠났어요. 그렇게 떠나는 발걸음이 왜 묵직해져 오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냥 가슴이 짠해져 왔어요. 이제 조금 있으면 어느 언덕에는 배꽃도 활짝 필 테지요. 그 언덕을 볼 수 있다면 전 또 님을 생각하겠지요. (어어~~~ 왠지 신파로 흐를 것 같은 분위기네요^^) 다른 분들이 방명록에 글 쓰는 바람에 저도 용기(?)를 내어 글 남깁니다. (방명록에 글 쓰는데 왜 용기가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그냥,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잉크냄새 2006-03-08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네르바님 건강히 계시는군요. 반가워요.
어, 근데 제 서재도 아닌데 제가 댓글은 다 달았군요.

내가없는 이 안 2006-03-09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네르바님, 우린 원래 신파잖아요. ^^ 이렇게 쓰고 나니까 참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요. 원래 신파인 건 맞는데 글을 신파로 쓰지는 못하거든요. 뭐 글 뿐이겠어요, 사랑도 그렇고 우정도 그래요. 마음은 신파로 무조건 흐르는데 관계는 모래알처럼 부슬거리니 이것 참 뭐가 진실인지 모를 때가 있어요.
가끔 얼굴을 굳히고 있을 때가 있어요. 마음은 안 그런데 얼굴 신경이 단단하게 굳어서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는 이유도 없이 울 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눈물이 말을 안 듣는다는 대답을 하데요. 어른도 자기 근육이고 신경인데도 자기 맘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거, 요즘 많이 느껴요. 속으로는 이런 말도 해요. 내가 원래 그렇게 찬 사람은 아니거든요, 라고. 우습죠? 어쩌면 진실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겁도 나요. 내면이 외면을 움직이지 못하고 되려 외면의 단단함에 휘둘리는구나, 하는.
아, 갑자기 딴소리나 하고. 미네르바님, 사실은, 보고 싶다는 말이 제 말도 된다는 걸 이렇게 둘러둘러 말하는 거랍니다. ^^
 


icaru 2006-03-07  

이안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을 탔더라고요~
글쎄 내 일처럼 기분 좋지 않겠어요... 웰까??? 요즘... 비덜프 씨의 책 두 권을 맛나게 냠냠 읽으며... 행복해하는 재미로 사는 이카루 입니다~~!!
 
 
파란여우 2006-03-07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봐요! 뽀동이 모친
왜 제 서재는 안 놀러 오는 겁니까?
저 잘할께요.
제 서재가 수다방으로 된 건 그래요 제 책임이 커요
하지만, 저도 알고보면 고즈넉한 여인이랍니다.^^

icaru 2006-03-08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하(비찔비찔 웃음이 새어나오더니...박장대소로 바뀌었어용)
제가 이렇다니까요...누가 말하기 전엔 행동으로 옮기질 못한다고요~ 잔소리꾼이 있었야해..헤헤.. 짐... 파란여우 님 서재로 슝!!!

미네르바 2006-03-08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동이 모친, 건강히 잘 계시죠? 저도 이안 감독님이 감독상 탔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이 참 좋았어요.왤까? 그런 사람이 저 말고 또 있었군요^^

잉크냄새 2006-03-08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안 감독이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웰까??

내가없는 이 안 2006-03-09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반가워요. 이카루님, 파란여우님, 미네르바님, 잉크냄새님, 다들 평안하시죠? 이안 감독 수상한 거 저도 무지 좋았어요. ^^ 그런데 너무 이안 이름을 쓰는 사람이 많아서 요즘 시들해요. 며칠 전엔 이안 치과까지 봤어요. 이안 아파트에서 뭘 줬냐는 사람도 있었고요. ^^

내가없는 이 안 2006-03-09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비덜프씨 책 너무 재밌지 않아요? 뭐 얼마만큼 행동에 옮기냐는 건 둘째치고요. 그래도 전 그 책 읽고 아이또래모임까지 만든 적 있어요. 제가 어서들 모입시다, 그랬다니 상상이 가세요?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