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2006-11-13
비 내리는 가을 날 오늘은 비가 내렸어요. 추적추적...
아이들이 모두 떠나 버린 텅빈 교실에서 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았어요. 어느새 은행잎도 노랗게 물들어 버렸네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가는군요. 연두빛 은행잎에 황홀해 하던 시간들이 어느새 가을의 끝에 와 있더군요. 많이 생각했어요. 그러면서도 참 바쁘겠다, 생각했지요. 님을 향한 내 생각의 끝이 어디인지는 말 안해도 알지요?^^ 궁금해도 참고 있어요. 소식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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