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icaru 2005-11-10  

어제 개봉관에서 <조제...>를 봤어요...
큰 화면으로 보니... 조제의 할머니가 인상적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더더 재밌는 캐릭터라 여겨지는지... 마지막에 츠네오가 길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는...여전히 눈물샘이 자극되더라고요... 영화가 끝나고...부랴부랴 집에오니..12시 10분전... (누구는 삐쳐서 자고 있고..^^)
 
 
내가없는 이 안 2005-11-11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전에 집에 들어왔어요. 문 따고 들어오기 전엔 얼른 자야지, 했다가 씻고 나선 얼른 자야지, 했다가 형님한테 얻어온 선인장 심고 얼른 자야지, 했다가 메일만 확인하고 얼른 자야지, 했다가 아예 커피 타고 새벽까지 앉았다가 잘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은 정말정말 졸렸는데 이카루님이 조제, 얘기를 하셔서 홀랑 더 깨버렸어요. 조제 비디오를 생전 갖다놓을 생각도 안 하는 우리 동네 비디오점 앞에 종종거리고 다녀봤자 내 속 좋을 일 없으니 그만 사버릴까 하다가, 아 조제 너무 비싸, 하다가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해부렀다죠. 전요, 조제 맘도 알겠고 츠네오 맘도 알겠어요. 그리고 생뚱맞게도 도도한 조제를 만들고 질질 끌려다니는 거 아냐 싶은 심약한 츠네오를 만들고 그리고 배째라 식으로 사랑하고 싶어 죽겠는 작가 맘도 알겠어요. 뭐 다 내 식대로 생각하는 거니깐.
이카루님. 왜 안 델꼬 혼자 가서 보셨데요. 나라도 삐쳐서 자겠다. 암만 봐도 땡땡이님은 너무 이카루님을 사랑하는 것 같애... (아고 얼른 자야지~)

icaru 2005-11-11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제의 마음도 츠네오의 마음도....음~
이 영화는 험프티 님하고 보러 갔었지요... ㅋ 땡땡씨는 저와 같이 영화 보는 걸 그닥(취향이 달라서일까요~?)
참, 요즘 어떤 분이 선물해 주신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를 읽고 있는데...
그 분이 밑줄 친 부분에 오래 눈이 간다지요...특히 단어에 그은 밑줄은~ 모르는 단어일지언정 앞뒤 문맥 따져서...헤아리고 대충 넘어가는 저는... 그 분이 연필로 밑줄 그은 단어를 보면서... 그 분의 꼼꼼한 책읽는 습관을 곁에서 보는 것 같아,,, 살짜기 웃음이 났어요..
왜 이 이야기가 나왔다죠? ㅋㅋ

미네르바 2005-11-11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책도 못 읽고, 영화도 보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해요? 오늘밤이라도 비디오 있나 알아봐야겠어요.
이카루님, 그 분의 꼼꼼한 책 읽는 습관을 곁에서 보는 것 같다고 하는데, 왜 전 그 분이 누구인지 알 것 같을까요?^^ㅋㅋ 그 분 참 책 꼼꼼히 읽죠??

내가없는 이 안 2005-11-12 0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꼼꼼하게 책을 읽는 사람인가 보다... (멀뚱)
근데.. 이카루님, 미네르바님이 이제 기운 좀 나시는 것 같아서 참 좋죠?
미네르바 당신의 건강은 우리의 기쁨. 이카루님 기침도 좀 가라앉았는지?
전 여전히 튼튼모드. 호~

chaire 2005-11-15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은, 사실은, 카이레도 이안 님이 보구 시퍼요.

icaru 2005-11-1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싶어 목 매는(헉!) 사람들이 일케나 많은데... 이안님은 언제까지 딴청 부리실꺼나...
저도 미네르바 님의 컴백이 느무 좋아요... 왠지 저까지 서재생활에 생기가 도래하는 듯...!

미네르바 2005-11-18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알라딘 서재에 이안님과 이카루님(그 외에 몇분^^)이 없다면 정말 올 일이 없을 거예요. 요즘은 이안 님이 안 보여서 무척 쓸쓸하지요^^

hanicare 2005-11-21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출석체크 다 했습니다. 피융....
(표표히 사라지는 黃金-누구 맘대루?- 부인)
 


미네르바 2005-11-07  

이안 님, 이안 님~!!
님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었어요. 가끔 속으로 불러보기도 하지만...^^ 알라딘에 얼굴을 내밀어 보았어요. 오랜만에 글도 올리고 하니 좀 쑥스럽기도 하면서 또 활기도 느껴지는 것 같네요. 오늘이 입동이래요. 이렇게 가을은 가나봐요. 아니, 좀더 깊어지겠죠. 저에겐 정말 지독한 계절이었어요. 그저 동네 산만 바라보면서, 교실 창가에 보이는 은행잎 색깔의 변화에, 혹은 아파트 주변에 심겨진 나무들의 잎사귀에서 겨우 가을을 느꼈을 뿐...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네요. 이안 님, 당신은 늘 그리운 사람... 건강하세요. 감기는 걸리지 마시고...
 
 
내가없는 이 안 2005-11-0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누구시랍니까. 미네르바님한테서 자주 도망가는 건강은 이제 주인 찾아 왔는지요. ^^ 그러게 어제 참 춥다 했더니 입동이었어요. 미네르바님한테 지독했던 가을은 이제 내버려도 되겠네요. 이미지도 바꿔서 찾아오시니까 참 좋은데요. 참, 지난번에 제가 누누히 당부했던 거, 잊지 마세요. 흠흠.

icaru 2005-11-08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당신은 늘 그리운 사람이라는 말~ 어쩜...
참 아련하게 떨리는 말이어요...
에고 나도 참..이몽룡과 성춘향이 어사또 생일 잔치에서 만나는 라스트씬에 촐싹 하고 등장하는 월매 폼이네요..흐흐..

미네르바 2005-11-08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님, 님이 누누히 당부했던 것...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힘들겠고, 방학이 되면 정말 해 볼게요^^ 그 건강은 조금씩 천천히 찾아오고 있네요.
이카루님, 실은 저렇게 쓰고 혼자 킬킬 웃었어요. 꼭 이몽룡이 춘향이에게 보내는 연서 같죠? 그리고 이카루님 월매 시키기에는 미모가 너무 아까워버서 안 되겠네요.

내가없는 이 안 2005-11-12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연서가 아니었단 말이죠. 누구처럼 삐쳐서 자야겠다~

icaru 2005-11-17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처럼요? (멀뚱)

미네르바 2005-11-18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님, 연서 맞는데요~ 공개적으로(노골적으로) 표시하면 이카루님이 질투할까 봐서 잠시 딴청을 피웠답니다^^
 


icaru 2005-11-01  

또 빼곰...!
리뷰들에 이유없이 속삭댓글로 뚱뚱해진다는 것은.... 어서... 새글을 올려야 한다는 신호이죠~ float 이라.......! 떠 계시는군요! 근데...편안해 보이세요... 떠 있는 모습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가 용이치 않은 거잖아요... (아구구 헛소리 또 시작했다!!) 낼은 광화문에서 <조제...>를 다시 볼라캅니다... 극장판으로 다시..보고자퍼서요... 이안 님 책 리뷰의 펌프로 보게 된 영화이기에... 보고 아닌 보고를 올리고 갑니다.... 총총총,..
 
 
내가없는 이 안 2005-11-02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조제 재개봉된다는 기사를 보고, 분했더랬어요. 왜 광화문에서만 개봉을 하는 것이냐... ^^ (저는 요즘 베니스의 상인,이 막 보고 싶어요. 영화 별로다,라는 소리들은 많지만.) 그리고 확실히 잠수는 아닌 게 이렇게 빼꼼, 답글 달고 그러잖아요. 정말 float에 부응하는 자세. 호호.

icaru 2005-11-0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는 이번주 목욜까지만 상영하기로 했는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다음주 목욜까지 상영한다고 하네요~ 하...뒤늦게 불붙었어요...
베니스의 상인요? 와아~ 이안 님이 보고 싶으시다니... 저도 검색해 봐야겠네..

icaru 2005-11-02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왔어요! 왔어... 앗..속삭이러 갑니다...!

내가없는 이 안 2005-11-03 0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가요? 각설이가요? (멀뚱)
베니스의 상인은요, 처음엔 제레미 아이언스가 나온다길래 관심을 가졌는데 생각해보니깐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 처음으로 접한 거더라고요. 어릴 때 50권짜리 동화전집에서요. (속닥속닥... 제레미 아이언스 같은 남자랑 사랑해보고 싶단 생각이 문득 들었음. 큭큭.)

비로그인 2005-11-03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이제 알겠당..!!알아부렀으요!!알라딘 폴리스가 돌아댕긴다는 걸 모르셨죠? 흐음..꼼짝 말랑께요!!

비로그인 2005-11-03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이 안님..아, 그랑게 밀린 수도, 전기요금 때문에 낮에두 시골집을 못 간당게요..밤에 살금살금 댕겨온 적두 있뜸..

내가없는 이 안 2005-11-03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님이 알라딘 폴리스였다는 걸 진즉에 알아봤어야 했는데 아뿔싸! 그래도 전 눈치가 뭉치(엥?)라서 뭔 소린지 몰러요, 몰러!
복돌님 소설 속 인물 같아요. 살금살금 댕겨오는 귀여운 주인공. ^^

icaru 2005-11-03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베니스 상인에 얽힌 이안 님만의 비하인드스토리군요!!
이름도 비슷해요~ 제레미......아이안~ 스... 이안... 스!!
ㅋㅋ 제레미아이언스가 몇몇 영화에 나왔지만...제 인상에 가장 강한 것은... 카프카의 <성> 이었던 거 같아요...

헛...복파파라치 떴습니다 ! 눈치100단이셔!! ㅋㅋㅋ
 


비로그인 2005-10-26  

이안님!
달빛 그림자 같은 분.. 이라고 말씀드릴려다 왠지 저같지 않은 우울한 어투에 깜짝 놀랐어요!! 크하하하..자자, 가을이 더 깊어지기 전에 짜잔, 이 안님의 모습 좀 뵙시다!!
 
 
내가없는 이 안 2005-10-27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님! 그러게 가을이 깊어지고 있네요. 서재에 자주는 못 와도 한 번씩 들어오면 분위기 파악도 하고 그래요. 복돌님 서재도 들어가서 어떤 바람이 부나 들여다보기도 했고요. ^^ 잘 지내시죠? 저도요...

icaru 2005-11-0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이 언냐....안녕요 ^^

비로그인 2005-11-03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킁킁~ 이카루님 냄시맡고 졸래졸래 기어들어온 복돌이두, 안냥임돠!! 흐흐..
 


숨은아이 2005-10-19  

에잉~
가끔 출석도 해주세요~
 
 
내가없는 이 안 2005-10-21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이 몰라보게 예뻐지셨네. 가을맞이 단장 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