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2007-03-02
그리운 이안 님^^ 참,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2007년도 어느새 두 달하고도 이틀이 되었어요. 그 시간동안 무얼했냐고 물으면, 그냥 칩거와 방랑을 거듭했던 시간들이었다고 말하는게 가장 근사한 답일 것 같아요.^^ 그럼에도 여전히 전 그 자리에 다시 서 있게 되었지만. 자기 자리에 제대로 서 있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물론 전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늘 휘청거리고 있구요.
비가 내립니다. 이 비 그치면 봄은 한 걸음 더 빨리 오겠지요?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는 일은 참 쓸쓸한 일이에요. 생각들은 헐거워지고, 중심없는 관념들은 맴맴 돕니다. 지금은, 또 뻑뻑한 1년이 시작되는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강하네요^^
오늘은 꼬마 이 안의 입학식이 있었겠군요. 그리고 이 안님은 학부모가 되었구요. 축하드려요. 아마 당분간은 긴장도 많이 하겠지요^^ 좋은 친구, 좋은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이 안이는 야무져서 무엇이든 잘 할 거라 믿어요. 자주 인사는 못 드리겠지만, 가끔은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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