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미네르바 2005-07-15  

똑 똑 똑~~
그냥, 똑 똑 두드려 봅니다. 잘 계시나~ 하면서요. 오늘이 초복이래요. 삼계탕은 드셨나요? 전 못 먹었어요. 재료는 사다 놓았는데 끓일 시간이 없었네요. 지금이라도 끓여서 아침에 먹어야 될까 봐요^^ 보양식을 먹어줘야 이 여름을 견딜 수 있겠죠? 튼튼하고, 건강한 여름을 위하여...!!! 참, 저는 다음 주에 언니네 가족과 휴가 떠나요. 갔다 와서 다시 찾아올게요. 님은 언제 휴가 떠나시나? 궁금^^
 
 
내가없는 이 안 2005-07-17 0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네르바님, 전 잘 지내요. 엊그제 초복엔 슈퍼에서 중닭 한마리 사서 삼계탕 말고 그냥 푹푹 끓여 먹었어요. 별로 맛없었어요. ^^
휴가는 일찍 다녀오시네요. 사진 올려주실 거죠? ^^ 전 아직 의욕도 별로 없고 해서 계획을 잡지 못했어요. 맘 같아선 한산한 데로 가서 그냥 며칠 있다 왔음 좋겠는데... 미네르바님, 잘 다녀오세요. 사진 올려주실 거죠? ^^ (엉뚱하게도 님 여행사진을 무척 보고 싶어함. ^^)

잉크냄새 2005-07-18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휴가시즌이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기억에 남는 멋진 휴가되길 바랍니다.

내가없는 이 안 2005-07-20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잉크냄새님, 오랜만이에요. 그러고 보니 휴가시즌이라고 하시다니! 클클. 아직 계획이 없으시군요. ^^ 저는 여기저기 아무하고도 시간이 안 맞아서 그냥 올해도 집에서 가까운 바닷가랑 갯벌이랑 주말에 잠깐잠깐 다녀올 것 같아요. 더 좋은 일 생기면 자랑할게요. 호호. 잉크냄새님도 좋은 휴가 보내세요. ^^
 


미네르바 2005-07-08  

저 왔지요~
오랜만에 방명록에 인사 드려요. 오늘은 날 잡았어요. 이곳 저곳 서재 찾아다니며 방명록에 글쓰기로...^^ 알라딘 마을도 오랜만에 오니(거의 한 달 만에) 낯선 동네가 되었어요. 그나마, 이렇게 가깝게 지내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살짝 얼굴 내밀어 봅니다. 비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비와 관련된 노래도 참 좋아했구요. 채은옥의 <빗물> 배철수의 <빗물> 등등등...(그러고 보니, 참 참 옛날 노래군요^^) 그런데, 오늘처럼 이렇게 꾸물거리는 날씨는 마음까지 심란하게 하네요. 쫙쫙 내리는 소나기는 오히려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는데... 님, 여름 감기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님은 건강하길 바래요. 저도 이젠 슬슬 나와서 글도 올려볼까 해요. 님은 찾아와 주실꺼죠?ㅎㅎ
 
 
내가없는 이 안 2005-07-0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네르바님, 조금 옛날 노래네요. ^^ 비가 어제 새벽에도 많이 오더군요. 글자를 보기 힘들어서 영화를 하나 봤는데 아이고, 하필이면 제가 감독 이름도 보지 않고 보기 시작했더군요. 전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영화는 가능하면 안 보려고 하는데. 아무튼 두 번째 비디오를 넣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 안 넣었어요. 이것도 나이가 들어서 변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엔 보다 만 영화 같은 거 별로 없었는데.
하는 수 없이 새벽에 빗소리나 듣자 싶어서 소파에 누웠는데 한참 듣다가, 빗소리만 머리에 들어찰 때쯤 잠들었나 봐요. 아침은 뒤늦게 해먹었어요. 감기에 머리가 어질한데 그래도 나대신 아침해주는 손도 없고. ^^
글 올리시면 바로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갈게요. 어제 도서관에서 자유의 감옥 빌려오면서 님 리뷰 생각났었는데 그 책도 이번주에 읽을 거예요. 서재에서 자주 만나요, 미네르바님.

미네르바 2005-07-11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유의 감옥>읽으시고 멋지게 리뷰 올려 주세요. 전 참 좋았던 책이었어요. 이번에 친구 생일 선물로도 사 주었거든요. 저도 아는 지인의 리뷰를 읽고 나서 그 책을 읽으면 그 사람이 떠오르더라구요. 님, 이제 감기는 다 나으신건가요? 요즘은 알라딘 서재가 왠지 조용한 것 같아요. 그죠?

내가없는 이 안 2005-07-17 0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다 읽긴 했는데도 감기를 앓으면서 봐서 그런가, 기대만큼은 아니더군요. 님 리뷰에서처럼 그림자 이야기만큼은 잔뜩 빨려들어가서 읽긴 했는데 뒤로 갈수록 정신이 혼미해져서 그냥그냥 읽고 말았어요. 이 책은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결국은 하나의 메시지가 관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데요. 공교롭게도 제목과 같은 '자유의 감옥'이라는 거죠. 리뷰는... 안 씁니다. 아니 못 쓴다고 해야 하는지. ^^ 감기는 마무리 단계인데 두통은 아직 남아서 요즘 컨디션이 참 안 좋네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뭘 읽어도 그냥저냥 하네요. 엊그제 요시다 슈이치의 퍼레이드를 꺼내 읽었는데 다른 분들 감상은 다들 좋던데 전 감각이 둔해져서 그런지, 놀라운 반전에도 무덤덤. 제 반응이 더 놀라운 거 있죠. 사람이 이럼 안 되는데, 하는 엉뚱한 소리나 해쌓고 말이죠...
 


잉크냄새 2005-06-28  

빰빠라밤~~~
감축드리옵니다. 대략 짐작은 하셨을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리뷰 100편 달성 축하 팡파레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자주 들르는 서재 리뷰가 50편 단위로 올라오면 이리 방정맞게도 팡파레를 울리며 다니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 항상 사려깊은 글, 잘 읽고 있다는 아부성(?) 발언을 서슴치 않으며 이만 물러갑니다. 150편 달성때에는 좀더 놀랍고 깜찍한(?) 팡파레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내가없는 이 안 2005-06-28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고맙습니다, 잉크냄새님, 님 덕분에 서재지수를 눈여겨보면서 리뷰 수가 퍼뜩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생각지도 않던 리뷰 하나 더 올려서 100을 채웠죠. ^^ 그러고 나니까 이게 뭔 감투도 아니고 무슨 짓이야 싶었죠. 100이란 숫자가 좀 답답해서 하나 더 쓸까 봐요. 헤헤. 150편은 어느 세월에... 하지만 말만이라도 고맙다구요~ ^^
 


잉크냄새 2005-05-23  

그리운 글들입니다.
이곳에 들어오지 못했던 한동안 자주 들르는 서재의 글들이 너무도 궁금했답니다. 그 일상의 언어들이 그리도 그립더군요. 지금... 남들 떠난 사무실에 잠시 남아 허겁지겁 글들을 읽어대며 미처 생각지 못한 일상에 대해 잠시 떠올리는 시간을 갖고 있네요. 앞으로 어떤 일이 저를 또 이 공간에서 밀쳐낼지는 몰라도... 일상의 언어들과 삶의 모습들은 참으로 그리울 겁니다.
 
 
내가없는 이 안 2005-05-24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도 잉크냄새님 글이 보이지 않아서 궁금했더랬어요. 바쁘셨나 보군요. 이 공간은 참 묘한 매력이 있어요. 이곳의 사람들은 각자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향을 가진 삶을 가진 터라 모두 독특한 이야기들을 풀어내죠. 그러니 서재에서 정든 지인들은 안부가 궁금하고 또 글들이 그리워지는 거겠죠. 글을 나누게 되다 보니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속내는 많이 보이는 관계라서 그런 듯싶기도 해요. 책 이야기를 하고 편지를 주고받는 친구를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사귀게 되다니 참 묘하지 않나요?
많이 바쁘시더라도 건강은 챙기세요. 아셨죠? ^^
 


hanicare 2005-05-23  

나도 없는 이 안
어제 빗자락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무릅쓰고 속초로 갔습니다. 감히 에버랜드에 행차할 엄두는 나지 않더군요. 놀이공원을 가자고 졸라대는 아이의 입은 막아야 하는데 안팎이 다들 놀이공원파가 아니어서 마지못해 한화리조트에 느릿느릿 갔답니다. 도착하니 5시^^; 놀이기구 딱 2개만 태워주고 죽을상을 하는 김모씨 얼굴을 봐서 얼른 철수했습니다. 요즘 뒤숭숭하기도 하고 해야할 일도 많아서 마음만 허둥지둥거립니다. 그런데도 무조건반사처럼 이 공간을 기웃거리게 되는군요.but 알량한 댓글이나 방명록등에도 인색했네요. 헤헤...별로 안 귀엽지만 귀엽게 봐주세요. 요롷게 써놓고 또 뭐라고 주절주절거릴지 저도 장담은 못합니다. 아 참. 여기에 이웃들이 반상회를 하시는군요. 미네르바님! 미나미님 ! 이카루님 ! 별 일 없으신거죠? 이 안님 서재에 방명록 썼다고 삐지지 마세요.헤헤헤..요기 다 모여 계시니까 한 큐에 인사 다 할 수 있으니 이 아니 좋을시고.
>일없어서 무료하고 지루한 상태가 행복이라던 김모씨의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래두 이웃들에게 즐거운 별 일은 있었으면 좋겠네요. 김모씨 배웅한 뒤 아이손을 잡고 잠깐 오솔길을 걸었는데 하얀 찔레꽃이 어찌나 청순하게 피었던지. 향도 장미보다 산뜻하고 아련한 것이 뽀얀 여학생의 목덜미같더군요. 이웃들에게 보내주고 싶은 냄새였습니다.이만... *가끔 아이의 사진을 올리고 싶은 충동이 일지만, 혹시라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노심초사하는 분들의 심기가 불편하실지도 몰라 참는답니다. 나이먹어가니 제 사진을 찍거나 들여다 보는 것은 고역이지만, 저 대신(?) 커가는 아이의 모습은 자연에 보다 가까와서 들여다보는 것이 즐겁더군요.오늘 샘실은 꼭 그런 아이처럼 보드랍고 산뜻하고 푸릇푸릇 앳되었습니다.
 
 
내가없는 이 안 2005-05-24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 방명록에 붙이신 이 언어유희적인 제목은 다 뭐랍니까? ^^
하니케어님도 놀이공원파가 아니시군요. 큭. 저도 부산한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젊었을 땐 자극적인 놀이기구도 별로 힘들지 않게 탔더랬죠. 같이 사는 사람은 기겁을 하는 편인데 아이가 그런 면에선 저를 닮지 않았네요. 그래서 놀이공원 웬만해선 별로 갈 일이 없어요. 동물원 식물원이나 보러 가면 모를까. ^^ 그리고 가끔은 뭐 어때요? 저도 하니케어님네 꼬마 사진 구경하고 싶은걸요. 꽤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일 듯도 하고, 붙임성 좋은 야무진 얼굴일 듯하고 하고... 궁금해요! 보여주셔요~ ^^
지난주 일요일엔 교회 마치고 친정에 잠시 들렀다 나오는데 뒷산에 무성한 아카시아 향이 진하더군요. 비를 촉촉히 맞아서 그런지 한결 더 강한 향을 풍기는데 좀 묘하데요. 다른 나무들을 죽여가며 번성하는 아카시아가 그리도 향기롭게 코를 자극시키다니 말이죠. ^^
제가 사는 곳은 이른 아침 창문을 열면 흙냄새 잠시 나는 게 전부인 그런 곳인데, 샘실 참 부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