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플레져 2005-04-15  

대문 바꾸셨어요?
이안님, 바꾸셨네요. 좋아요. 밝아요. 화사해요... 봄이라 그런가요. 좋았다 싫어지도 싫었다 좋아지고 그러다 막 울기도 하고... 불쑥 울음이 튀어나와 큰일이에요. 길을 걷다가 너무 예쁜 옷을 입은 아가씨의 긴 생머리가 너무 찰랑거려서 슬프고, 두리번 거리는 꼬마 아이의 눈빛이 우습고, 팥죽이 넘 맛있어서 화나고... 오락가락 알쏭달쏭의 계절입니다. 이안님의 대문을 보고는 "방긋" 웃었습니다. 방긋...!
 
 
내가없는 이 안 2005-04-16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방긋! 저도 이렇게 인사하고 싶어지네요. ^^
벚꽃나무 아래 화사한 미소를 띤 님을 봤다구요.
비밀스런 정원으로 살며서 들어서는 님의 이미지도 기억에 남구요,
님이 조랑조랑 올려놓으신 봄의 기억들도 꼭꼭 짚어 봤지요... ^^
오늘 일부러 버스를 타고 산 언저리에 다녀왔어요.
순전히 꽃 보러 나갔는데 봄바람이라고 우습냐, 는 듯한
쌀쌀함에 슬몃 놀랐다지요.
살구꽃처럼 머리 구름을 만드는 나무 밑에서 옷깃을 여몄다지요. ^^
님의 전해주는 봄기운 제가 즐겁게 맡고 있다는 거 아시죠...?
 


울보 2005-04-06  

누구신가요?
당신은 누구신가요.. 오늘 우연히 지기님이 글을 읽고 쏙 반해버렸답니다, 전 글잘쓰는 분만 뵈면 어이 이리 가슴이 콩닥거리는지,,, 정말 정말 님이 글을 보고 있으니 책을 막읽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낍니다, 님의 리뷰들 너무너무 좋아요,, 저도 님처럼 글을 잘 쓰면 좋으련만.. 아무튼 오늘 이렇게 또 한분을 알고 갑니다, 종종 놀러올게요.. 그래도 되지요,, 즐찾기 하고 갑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icaru 2005-04-06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울보 님 생각도 그러시군요...^^
저도 이 분의 리뷰를 읽다보면..." 두둥...이 분은 누구신가..." 하는 생각 들어요...

내가없는 이 안 2005-04-07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시는 울보님은 누구신가요? ^^ 저 울보님 알아요. ㅋㅋㅋ 류라는 오동통한 딸을 키우고 계시고 그 바쁜 육아 중에도 늘 책을 열심히 읽는 분이라는 거, 그리고 최근에 놀라운 리뷰어로 활동중이시라는 것도. ^^ 제가 너무 깊숙이 간파했지요? 하하. 갑자기 제게 칭찬을 들이대며 두둥 등장하셔서 제가 좀 당황했습니다. 저는 저입지요. ^^ 저도 놀러갈게요.
그런데 복순이언니님까지 왜 이러시는 건지? 전 님이랑 오래 교류해왔단 생각을 해왔는데 누구시냐뇨... 흑흑.

chaire 2005-04-07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은 누구신가...? ㅎㅎ 잘 지내세요? 모처럼, 한가한 오전, 주섬주섬 삼실에서 눈치껏 마실 다니고 있어요. 봄도 오고 하여, 그동안 격조했던 이안 님께도 문우 여쭙습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리뷰는, 영화를 보고 나서, 심독하겄슴다.. :) 어쨌든, 음 모냐 오늘 저의 본론은, 이 봄 신산스럽지 않게-여자들은 왜 봄을 타는지 모르겠어요. 이 아름다운 계절을!- 잘 지내시라구요... :)

icaru 2005-04-07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이....이안 님...울지마세요~ 제 마음 다 아심서...
근데~ 미나미 님도 그러시구나...저도 그 영화를 본 다음에~ 잘 꼭꼭 씹어 리뷰를 소화 해야지 함니당 ^^

내가없는 이 안 2005-04-08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로 쭉 연결된 댓글은 모두 울보님에게로 가겠죠? 그러니까 울보님에게 먼저 인사하고... 님 리뷰수도 엄청나시지만 페이퍼 양도 상당하세요. 삶의 에너지가 엄청 풍겨나옵니다. 와~ 님 리뷰도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데 한몫을 하는 터라 알라딘에서 땡스투 퍼센트를 좀더 올려야 할 듯한데. ^^
미나미님 저는 적조, 라는 말을 더 잘 쓰는뎅... ^^ 반가워서 얼른 님 서재로 가려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 닉네임이 입에 익지 않네요. 카이레님~ ^^
복순이언니님은 참... 제가 님 마음 다 알죠. ^^
 


icaru 2005-04-02  

이안님..
전 정말...귓속말 체질인가봐요...하하하.. 오랜만에 방명록을 쓰려니까...왜캐 간질간질하고 뻘줌한 거죠오?? ㅋㅋ 주말이니까...주말다운 기분에 사로잡혀야 한다고 세뇌 중이에요~ 내일도 회사를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좀 상습적인 울적함이 밀려 왔었거든요... 좀...기분을 바뀌보고 싶어서요... 그래서... 님 서재에다가 귓속말 말고...환하고 탁 트인 그런 곳에서 몇자 꾹꾹 눌러 쓰다가 갑니다... 저녁에 볼 영화 한 편을 비디오 대여점에서 골라 볼까 하다가... 얼마전에... 비포 선셋을 보다가 잠들고 말았다는 그래, 결국 다 못보고 반납했다는 사실이 생각났어요... 에휴...그 영화 보셨어요... 우째...그리 두 배우가 나란히 앉아서...서서...말들만 많이 하는지...하하.. 대여점에...조제...그리고...호랑이...가 좀 대여 가능으로...있었으면 좋겠어요... 님...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내가없는 이 안 2005-04-02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좀전에 잘못 눌러서 한참 쓴 거 날려버렸네요. ㅠ.ㅠ 님 영화 얘기 쓰신 거 보고 한참 떠들었거든요. 전 지금 비디오 하나 빌려놓고 그거 볼 생각에 오늘 다녀온 결혼식 모임에서 내내 고 생각만 하다 왔지 뭐예요. 그 비디오가 뭐냐 하면... 소림축구! 제가 엊그제 쿵푸퍼슬을 왔는데 주성치한테 반했지 뭐예요! ㅋㅋㅋ 내가 왜 이제까지 소림축구도 안 보고 살았을까, 뭐 이딴 생각하면서 얼른 비디오가게로 달려갔다는. ^^ 그래서! 오늘 밤엔 주성치 영화 혼자 보면서 낄낄거릴 거랍니다. 저 말이죠, 요즘 마음이 하도 흔들려서 매일 비디오를 옆에다 쟁여놓고 사는 중입니다. 님은 주말 잘 지내셨나요? 비포선셋 전 안 봤어요. 왠지 땡겨지지가 않아서요. 그런데 둘 대사가 많단 말이죠. 그렇담 대사에 약한 저로선 좀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

내가없는 이 안 2005-04-05 0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순이언니님, 저 이거 지금 보고 다시 쓸까 잠시 망설였어요. 왜 이리 오자투성이인지. ^^ 쿵푸퍼슬을 왔는데... 이 부분, 진짜 혼자서 웃었네요.

icaru 2005-04-06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님,,,... 저 몰랐었어요...:쿵푸허슬 봤는데"...로 읽었음...지대로요..ㅋㅋㅋ ....... 하하..

내가없는 이 안 2005-04-07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님! 저 소림축구는 좌불안석이었어요. 전 너무 터지는 영화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성룡 영화도 잘 못 봤는데... ^^ 그리고 유머의 코드가 쿵푸허슬과 쬐금 달라요. 그것도 제게 낯설게 말이죠. 그래도 그리 나쁘진 않지요.

잉크냄새 2005-04-07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성치 매니아가 두분이나 계시네요.

내가없는 이 안 2005-04-08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뒤늦게 주성치 영화 보고 제가 왜 이리 수선을 떠는지... ^^
 


반딧불,, 2005-03-16  

리뷰 당선 축하드립니다.
우연히 들어갔다가 눈에 들어와서요. 행복한 봄날 되세요.
 
 
물만두 2005-03-16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주의 리뷰 당선 축하드려요^^

내가없는 이 안 2005-03-17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고맙습니다. 제가 죄송스러워지는걸요. 님 지난번 리뷰 당선엔 축하인사도 못 건넸는데. 그런데 이 달이 마이리뷰까지 꿰어차셨던걸요. 대단~ 대단~ ^^
물만두님께도 고마워요. 요즘 님 이미지 너무 귀여운 거 있죠. 그거 보려고도 매번 찾아가면서 발자국 한번 제대로 못 남겼네요. ^^
 


미네르바 2005-03-15  

축하해요^^
이안님, 축하해요. 퇴근하기 전에 잠깐 들어와 봤는데, <비밀과 거짓말>로 이 주의 마이리뷰에 당선되셨네요. 전 그 글을 읽으면서 다른 댓글은 쓸 엄두도 나지 않고, 그냥 글 속에 푹 빠졌던 기억만 나는데, 역시 알라딘은 좋은 글을 알아 보는 안목을 지녔네요. 알라딘 초기 화면에 이 주의 마이리뷰가 나와서 알게 되었어요.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좋은 책 많이 사시길 바래요. 봄만큼이나 따스하고 좋은 소식이지요?
 
 
내가없는 이 안 2005-03-16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미네르바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알라딘에는 훌륭한 리뷰가 많이 쏟아져 나와서 뭐 기대한 적 없긴 한데... 기분 좋군요. ^^

잉크냄새 2005-03-16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축하드려요.
항상 멋진 리뷰 잘 읽고 있답니다.

조선인 2005-03-16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축하가 너무 늦었죠. 아이 부끄러워라.

내가없는 이 안 2005-03-17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냄새님, 멋진 리뷰 쓰시는 분들이 이렇게 대놓고 얘기하시면 늘 부끄러워집니다. 고마워요.
조선인님, 부끄러워라, 는 무슨 뜻? 그럼 축하인사 늘 제대로 못하는 저는 얼굴도 들지 못하겠군요. ^^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미네르바님도 오늘 하루 잘 보내셨어요? (뜬금없는 인사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