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1주
생각해보니, 집에서 거의 영화를 보지 않는다.
아무리 암흑의 경로의 손을 빌어 다운받아도, 아무리 소장하고 싶은 DVD를 사놔도
절대 보지 않는다.
왜 일까? 집에 있으면 딱히 하는 것도 없으면서 시간이 더 없다.-_-;
그러니 영화는 왠만하면 극장에서. 언젠가 언젠가...하고 미루지 말고 그때 그때 잊지 말고!
그나저나 12월. 재밌어 보이는 영화 많네. 마감인데 어쩌지...;;;
12월에 보고싶은 영화들이 많아서, 다 극장에서 본다면 아마 등에 욕창 생길지도 몰라...;;;;
브로큰 임브레이스
가질 수 없기에 더 아름다운 사랑...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백만장자 어니스토의 정부로 살고 있지만 여배우가 되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는 레나(페넬로페 크루즈)는 실력있는 감독 마테오를 만나 오디션을 본다. 레나의 신선한 매력을 눈여겨 본 마테오는 그녀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레나는 뛸듯이 기뻐하지만 그녀의 연인인 어니스토는 그녀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신경쓰인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자신이 꿈꾸던 세계를 만난 레나와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힌 마테오는 서로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어니스토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눈다. 레나의 변화를 직감한 어니스토는 그녀를 감시하지만, 어니스토의 집착이 심해질수록 레나와 마테오의 격정적인 사랑은 더욱 더 깊어진다. 서로에게 운명 같은 진실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 레나는 어니스토에게 결별을 통보하고 마테오과 몰래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어니스토는 그녀를 쉽게 놔주지 않는데…
진짜 오랜만에 보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이다.
알모도바르는 적어도 평작수준은 되었으니까 그럭저럭은 볼수 있을게다.
언제 보러가나...강변 CGV에서 하던데 혼자 가서 보고 올까.
아참. 나 마감중이지...=_=;
백야행
그날 이후, 14년의 기다림과 슬픈 살인이 시작됐다
출소한 지 얼마 안된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 당한다. 이 사건이 14년 전 발생한 한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안 수사팀은 담당형사였던 동수(한석규 분)를 찾아가고, 그는 본능적으로 당시 피해자의 아들이었던 요한(고수 분)이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재벌총수 승조의 비서실장 시영(이민정 분)은 승조를 위해 그의 약혼녀 미호(손예진 분)의 뒤를 쫓는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미호. 하지만 비현실적일 만큼 완벽했던 미호에게 석연치 않은 과거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그녀 곁에 그림자처럼 맴돌고 있는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서로 다른 대상을 쫓다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시영과 동수. 그들은 요한과 미호의 과거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14년 전 발생했던 사건의 살인용의자가 미호의 엄마, 피살자가 요한의 아빠였으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미호와 달리 요한은 여전히 어둠 속에 갇혀 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빛과 그림자처럼…… 14년 전,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 미리 소설을 읽은 건데, 소설 읽고 드라마도 다 보았는데, 영화는 아직도 안봤다. 이번 주에는 보러가야지. 몇주동안 백야행 홀릭이겠다.;;;
개인적으로는 유키호 역에는 일본 드라마 주인공보다 손예진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급스러운 청순가련형에, 왠지 냉정한 인상까지 같이 가지고 있는 손예진에게 딱 어울리는 역활.
물론 다른 배우들 캐스팅도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드레드
공포에 관한 잔혹한 실험 | 두려움이 커질 수록 자극도 강해진다!
세 명의 대학생들이 인간들은 어떤 것에 공포를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시작한다. 별다른 흥미거리를 찾지 못하던 중 그들 스스로가 느끼는 공포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호러의 대가 클라이브 바커의 단편소설이 원작.
3명의 대학원생이 ‘드레드’란 제목의 연구를 준비한다. 'Fear Study'란 공고를 내고 실험 대상을 모집한 3인조는 대상들을 카메라 앞에 세우고 내면 깊숙한 곳의 두려움에 대해 터놓게 만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뚜렷한 성과가 없자 팀 내에는 분열이 생기고 연구에 대한 집착으로 서로를 위험에 빠트린다.
소설가이자 영화 감독 클라이브 바커의 동명 소설 영화화. 내면에 잠재된 공포의 실체를 탐구하려는 세 명의 대학생이 벌이는 혼란과 광기의 이야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사전예매에서 일찍이 매진된 작품.
북 오브 블러드
죽은 자들의 이야기가 새겨지기 시작했다!
수 년간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해 온 매리 박사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할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 그녀는 연구를 위해 과거의 경험을 통해 영매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제자 사이몬을 연구에 참여시킨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될수록 매리 박사는 아름다운 사이몬에게 사적인 마음을 품게 되고 점차 알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이 커져가는데…
<드레드>와 함께 공포 소설의 대가 클라이브 바커의 대표작을 영화화한 작품. 산 자와 죽은 자가 소통하는 공간에서 영매가 된 한 남자의 몸에 죽은 자들의 이야기가 새겨져 나가고, 남자는 ‘피의 책’이 된다. 죽은 자들의 이야기와 그 고통을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그려냈다.
어므...이게 왠 떡이야. 이번주에 클라이브 바커 원작 영화가 두편이나 개봉한다.
<드레드>와 <북 오브 브러드> 두편.
두편 이어서 볼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아흣~대박이야♥ 근데 이번주 개봉이라면서 극장 정보는 왜 안뜨니.....
에반게리온-파
2015년 현재, ‘세컨드 임팩트’의 충격으로 인류의 절반이 사라진 이 곳에 정체불명의 사도들이 다시 공격해 오기 시작한다. 특무기관 네르프 소속의 14세 파일럿들은 각자의 에반게리온을 타고 사도의 위협에 맞서 싸운다. 자신이 왜 타야 하는지도 모른 체 에반게리온을 타는 신지와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레이. 그리고 에반게리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표출하고 싶은 아스카까지! 같은 운명을 타고난 그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연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시각각 새로운 모습으로 그들에게 공격을 가해오는 사도들.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그들 모두에게 견딜 수 없는 선택을 하게 하는 최고의 위험이 지금, 시작된다!
왜 자꾸 나와!!!!!
.............하면서도 은근히 자꾸 기대하되는 에반게리온의 놀라운 중독성.-_-
왠지 애증의 관계랄까. 한때 열렬히 봤기 때문에 은근히 기다려 지면서도, 이제 그만 좀 울겨먹어라 싶은 기분....
*지상최대로 영화보는 눈 없는 배우 사라 미쉘 겔러의 영화 두편이 개봉한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와 <더 리턴>. 둘다 평점이 형편없다.
가끔 출연할 영화를 누가 대신 골라줬으면 하는 배우들이 있는데, 사라 미쉘 겔러가 단연 톱이다.
(2위는 아마도 전지현.)
* 내년엔 소설을 재밌게 봤던 영화들이 몇편 개봉한다.
<살인자들의 섬>은 미국에서도 2월에 개봉한다니 적어도 3월에는 볼수 있겠고...
(원래 제목대로 "셔터 아일랜드"로 개봉할 것 같은데, "살인자들의 섬"이 어감상 더 좋지 않나?)
<더 로드>는 우리의 아라곤 비고모텐슨이 나오는데, 어쩐지 원작보다 밝은 분위기인 건 왜이지.
하긴 <더 로드>가 재밌었던 건 딱히 내용이라기보다는 코맥 맥카시의 후덜덜한 필력때문이기도 하지만....
*내년개봉작들도 슬쩍 훑어보았는데, <울프맨> 리메이크가 보이네. 옛날 영화 블록버스터금 리메이크인데,
주연이 무려 베니치오 델 토로이다! 언제 헐리우드로 왔니?
게다가 이 영화에는 죽은줄로만 알았던(?) 안소니 홉킨스도 나오고, 에밀리 블런트도 나오며,
우리의 스미스 요원이자, 반지의 제왕 요정 왕인 휴고위빙 아자씨도 나온다.
털많은 중년 브래드피트같은 베니치오 델 토로. 왠지 좀 험악하게 생겼는데, 왠지 좀 끌리는 남자.
고독하고 고집스러운 눈매에 바람소리 세는 것 같은 목소리가 좋아.
그러고 보니 늑대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전 우주를 통틀어 다크서클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 조니뎁은 꾸준히 영화 찍는다.
올해 두편 나왔고, 내년 초부터 한번 등장하겠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루이히~ 팀버튼+조니뎁은 기본은 해주지!
*네이버에서 뉴문 감상평을 보다가 보게된 글.
아, 이 남자 진짜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51918&nid=210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