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미국 타임지가 뽑은 21세기를 이끌어갈 지도자 중에 한사람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동종분야 사람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도 김진애

라는 이름 3글자를 널리 펴지고 있을 즈음에 나온 책이고 나도

역시 읽어 보았다.

저자가 여자로써 건축쪽에서 경험한 자전적인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까지 조근조근 서술해 놨던 책으로 기억이 된다.

성별을 떠나 대단한 일을 하시고 있고 앞으로의 활동 또한 기대

하기에 충분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분은 에너지가

넘쳐나는 분이라는 느낌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난 이분이 정치판에

입문을 하는 순간 적지 않은 실망을 느끼게 되버렸다.

이 분도 역시... 근 현대 한국 건축의 치유되지 않는 고질병인

권력과의 야합을 선택을 하신 건지 참으로 씁슬하기 그지 없다.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되실지는 몰라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대한민국 건축의 르네상스는 아직 갈길이 멀기만 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고 식당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건축판 10년이 이제 겨우 넘었지만 아직도 아는 것 보다 모르는게

더더욱 많을 뿐만 아니라 10년전의 그때 그 열정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지경까지

되버린 듯 하다.

시대의 조류에 몸을 너무 맡겨 버린 것인가.. 스스로 자괴하고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라고 변명거리를 만들어도 현 시점에서의 건축이라는 이름 앞에서는

난 아직도 한없이 작고 부끄럽기 그지없다.

앞으로 이 페이퍼 항목에서 얼마나 글을 올라가게 될진 몰라도 그것만은 생각하면서

기록하고 싶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 초심의 심정으로 그리고 건축가라는 거창한 수식어 보단

10년 가까이 느낀 건축을 하지만 건축가라고는 절대로 말을 못하는 지금의 부끄러움

을.......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aviana 2006-01-1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로망중에 하나가 로또가 되면 집을 짓는다에요.
예전에 공간 잡지를 기웃거리며 본 적이 있는데, 좋은 건축주와 좋은 건축가가 있어야 좋은 집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어요.
언젠가 지을 지도 모를 그 집을 위해 열심히 님의 서재를 기웃거리겠어요.ㅎㅎ
혹시 빌딩만 하시는건 아니겠지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1-19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지금은 아파트 많이 하고 있어요...^^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